女 방송인, ‘비만 치료제’로 13kg 빼고 후회 “이렇게 마르고 싶진 않았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경민 기자] 영국 방송인 샤론 오스본(Sharon Osbourne, 70)이 비만 치료제로 13kg 감량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샤론 오스본은 영국 토크쇼 ‘Piers Morgan Uncensored’에 출연해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는 비만 치료제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오스본은 새로운 몸매를 얻기 위해 체중 감량 약물을 사용했다고 인정했으며 약 복용 후 13kg 가량 빠졌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내 인생에서 가장 무거웠던 몸무게는 104kg였고 지금은 45kg 미만이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 말랐기 때문에 47~48kg 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건강하고 균형 있는 몸매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과도하게 체중이 감소한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오스본은 “이제 (비만 치료제 복용을) 그만둬야 할 때다. 사실 이렇게 마르고 싶진 않았다”라고 덧붙이며 약물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론 머스크, 킴카다시안 등 유명인들이 잇따라 비만 치료제를 복용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체중 감량 약물 복용으로 짧은 시간 내에 각각 14kg, 7kg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이 복용한 비만 치료제는 본래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체중 조절을 위해 개발된 약으로, 당뇨병 치료제가 다이어트와 운동의 대안으로 사람들에게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뇨병 치료제가 부적절하게 혹은 과다 복용될 경우 섭식 장애나 신체이형증 등 심각한 부작용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유명인들의 체중 감량 소식이 전해져 올 때마다 해당 의약품은 수요 급증에 따른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정작 치료제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비만치료제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역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Piers Morgan Uncensored’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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