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배우들 약물로 ‘몸’ 만들었나
[TV리포트=유비취 기자] 토르와 같은 마블 슈퍼 히어로가 되기 위해서는 약물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소신 발언이 나왔다.
21일(현지 시간)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임상 운동 연구 센터 소장이자 임상 물리치료 부교수 토드 슈로더가 마블 배우들의 성능 향상 약물 사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토드 슈로더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50~75%의 배우가 마블 슈퍼 히어로의 몸을 갖추기 위해 일종의 성능 향상 약물(PEDs)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요즘에는 어느 정도 예상되는 일이다”라면서 “많은 배우들이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토드 슈로더는 “의사의 진료를 받으며 복용하다 보니 받아들여지고 있다. 배우들이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의사, 영양사, 트레이너와 함께 일할 것이다. 배우 혼자 그런 짓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드 슈로더는 짧은 기간 동안 호르몬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다고 안정성을 전했다. 그는 “신체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단기간 동안 스테로이드, 테스토스테론, 안드로겐, 성장 호르몬을 복용할 수 있다. 중독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사 소견 아래 단기적인 복용이기 때문에 배우들에게도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드 슈로더는 나이가 들수록 마블 슈퍼 히어로의 체격을 유지하기 어렵고 이 또한 배우들이 절실하게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배우들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토드 슈로더는 설명했다.
스테로이드란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에 사용된 약물로 근육을 키우기 위해 사용되곤 한다. 그러나 이를 남용할 경우 심각한 중독 및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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