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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에 ‘조기 폐경’ 온 스타…”임신 포기 상태” [룩@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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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일본의 기상캐스터 유리코 치쿠사(35)가 ‘조기 폐경’에 관한 경험을 전했다.

22일, 유리코 치쿠사는 일본 외신 ‘livedoor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26세의 나이에 겪은 조기 폐경에 관한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비슷한 건강 문제로 고민인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질문에 답했다.

치쿠사는 24세부터 생리 불순을 겪다가 2년 뒤 ‘난치성 난임 조기 폐경’ 진단을 받았다. 당시 해당 사실을 본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알리자, 온라인 뉴스에서 1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본인의 안타까운 경험을 살려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영화를 기획하기로 마음먹었다. 가제 ‘나일지도 모른다’ 프로듀서로서 제작에 관여한 것. 이야기의 주인공은 25세의 하루카. 그는 불임 치료 중 “여성인데 남성 호르몬이 많다”는 진단을 받게 되지만, 신체적인 장벽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되는 것을 포기하지 못한다.

해당 작품을 통해 치쿠사는 “‘나’의 경험에서 시작으로, 보다 보편적인 ‘우리’의 이야기로서 개인이 받아들이도록 연출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치쿠사는 “처음에 생리 불순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산부인과에서 약도 처방받았지만 후에 ‘조기 폐경’을 진단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그 후 불임 치료도 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임신을 포기하고 있다”라며 “더 빨리 알았다면 방법이 있었을텐데”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후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100명 중의 1명이 ‘조기폐경’을 겪지만, 현실엔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진단받는다고 전했다. 그녀는 “젊은 여성에게 ‘산부인과’는 장벽이 높기는 하지만, 생리 불순과 같은 질병을 방치하고 있으면 장래의 (임신) 선택지가 좁아져 버릴 수도 있다”라며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유리코 치쿠사의 영화 ‘나일지도 모른다’는 오는 2025년 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유리코 치쿠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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