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재계약 불발 오보에 YG주가 또 ‘폭락’…”이젠 다른 가수 키워야 할 때”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주가가 급락했다.
21일 한 매체는 블랙핑크 멤버 로제만 YG와 재계약을 체결, 제니, 지수, 리사는 각자 다른 소속사로 적을 옮기게 됐다고 보도했다. 전원 재계약 불발설에 YG의 주가는 큰 타격을 입었다.
YG주가는 전일 대비 1만600원(13.28%) 하락한 6만9200원에 장 마감했다. YG주가가 종가 기준 6만원선을 기록한 건 지난 5월11일(6만6700원) 이후 약 4개월만이다.
한 소식통은 증권 연구원의 말을 빌려 블랙핑크 재계약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YG주가는 이를 대부분 반영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YG 주가 향상을 위해서는 블랙핑크 개별 그룹에 의존하기보다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의 7년’을 맞이한 블랙핑크. 글로벌적으로 인기가 있는 만큼 재계약을 둘러싼 블랙핑크 멤버들의 향후 행보에 관련 업계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여러 추측과 루머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YG는 블랙핑크의 재계약 관련 추측, 루머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재계약은 논의 중”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21일 전해진 소식에도 ‘또’ 논의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계속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기에 업계 관계자들은 멤버들과의 재계약이 긍정적이지 않다며 전 멤버 재계약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해석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향후 행보가 언제쯤 전해질지, YG는 블랙핑크를 붙잡는 데 성공해 주가 상승 및 대형기획사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연예 매체 ‘올케이팝'(allkpop)의 보도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월드투어로 2억 6450만 달러(한화 약 3500억 원)의 수익을 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블랙핑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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