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스타 아프자 간호해준 ‘가정폭력’ 전남편…’최고의 전남편’ 칭찬받아 [룩@차이나]
[TV리포트=김현재 기자] ‘최고의 전 남편’ 칭호를 얻은 유명인의 이혼 사유가 눈길을 끈다.
왕시준은 대만 슈퍼모델 출신인 홍샤오레이의 전남편으로 대만일보 사장을 역임했던 엄청난 사업가이다. 그런 그가 이혼한지 7년된 전 와이프의 입원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가 간호를 해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최고의 전남편’이라는 수식어를 듣게 됐다.
지난 21일, 왕시준은 ‘우담루 생활 실용 비즈니스 스쿨’ 팟캐스트를 통해 직접 그 일화를 전했다.
얼마 전, 홍샤오레이는 스페인 여행 중 첫날 갑자기 아파 입원하게 됐다. 인터뷰에서 왕시준은 “홍샤오레이가 ‘간호병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전화를 받았고 그래서 15세 아들 아서가 혼자 있어야 했다”라며 “바로 (스페인으로) 떠나야겠다는 생각에 휴가를 신청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후 아들과 함께 홍샤오레이가 회복될 때까지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은 사회자 우담루는 그에게 극찬을 하며 ‘최고의 전남편’이라는 칭호를 붙여주었다.
왕시준은 이어 “‘정’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단어”라고 언급하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언제나 가족이 먼저다. 이번 경험으로 아들은 더욱 철이 들고 성숙해졌으며 가족간의 정을 더 소중히 여긴 계기가 됐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여기엔 반전이 숨어있었다.
왕시준과 홍샤오레이의 이혼 사유는 왕시준의 가정폭력과 불륜 때문인것으로 알려진 것. 하지만 둘은 이혼 후에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홍샤오레이는 이에 대해 ”어른 사이의 감정적 관계가 자녀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전 남편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왕시준과의 재결합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왕시준과 홍샤오레이는 2006년에 결혼해 10년만인 2016년에 이혼을 맞았다. 둘은 슬하에 아들 1명, 딸 1명을 뒀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왕시준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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