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빚지고 3년만에 재개장한 임채무의 ‘두리랜드’, 지금은?
배우 임채무 ‘두리랜드’
‘빚 150억’이지만 행복해
최근 입장료 받기 시작해
최근 방송에서 임채무의 ‘두리랜드’가 출연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기 시작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에 위치한 두리랜드는 배우 임채무가 운영하고 있는 놀이공원이다.
임채무는 ‘어린이들이 와서 즐겁게 놀다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랄 바람 하나로 무려 110억 원의 사비를 들여 놀이공원을 설립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임채무는 어느 젊은 부부가 아이 둘을 데리고 왔는데 4인 입장료 8천 원을 내지 못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그날부로 두리랜드의 입장료를 없애버렸다.
무료로 운영되던 ‘두리랜드’는 결국 경영난과 시설 보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2017년 10월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휴장기간 동안 큰돈을 들여 실내 시설을 지은 임채무는 대출금 이자를 갚아 나갔다고 한다. 2020년 4월 재개장 이후 직원들 월급을 주기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
임채무는 “한 달에 나오는 전기요금만 3,000만 원”이라며 “여기에 급료 7,000만 원, 이자 8,000만 원 등이 빠진다. 입장료를 받지 않으면 한 달도 못 버틸 수 있다”라고 입장료를 받을 수밖에 없는 사정을 설명했다.
지난 19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배우 최필립과 딸 도연, 아들 도운이 임채무가 운영하는 놀이공원을 찾았다.
화면 속 두리랜드는 격렬하고 속도감 있는 놀이기구는 적어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새로 개장한 실내 플레이 파크는 대형 트램펄린부터 거대 정글짐, 튜브 눈썰매, 양보의 다리 등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날 임채무는 “놀이공원을 개장하면서 생긴 빚 150억 탓에 컨테이너에서 생활한 적 있다”며 “갈 데가 없어서 화장실에 군용 침대를 놓고 생활했다. 서글프기보다는 둘이 붙어 있으니까 재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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