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당했다” 한국인 특히 조심해야 하는 베트남 사기 유형
① 베트남 택시 사기 빈번
베트남은 한국인 여행객의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여행에 대한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요.
저렴한 물가와 부담 없는 거리 덕분에 많은 분들이 베트남으로 휴양 여행을 즐기기 위해 떠납니다.
베트남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주의 사항에 대해서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아무리 좋은 여행지라도 일부 사람들로 인해 눈살 찌푸려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베트남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여행객을 대상으로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몇 가지 사기 유형이 공유되고 있죠.
베트남에서 택시를 탈 때는 꼭 정식 허가를 받은 택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베트남의 공식 택시는 마일린과 비나선이 있습니다.
특히 공항 앞에는 사기 택시가 많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하는데요.
사기 택시는 미터기가 일반 택시에 비해 빨리 올라가도록 조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요금보다 훨씬 더 많은 요금이 나오기도 하죠.
택시를 탔을 때 미터기가 고장 났다고 터무니없는 요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택시비를 계산할 때 잔돈이 없다며 거슬러 주지 않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 역시 주의해야 하죠.
베트남 여행 중 대부분 그랩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택시 기사와 가격을 흥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사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고 목적지가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죠.
하지만 종종 그랩을 이용할 때도 본인이 기사인 것처럼 접근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때 그랩 앱에서 기사와 차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탑승해야 합니다.
또한 공항에서 픽업을 나온 것처럼 행동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호텔 이름을 말하고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게 하는 것인데요. 공항에서 나온 픽업 차량은 호텔 이름과 투숙객 이름이 기록된 피켓을 들고 있으니 확인해야 합니다.
② 돈 제대로 주지 않을 때도 있어
베트남의 돈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돈 단위가 크고 지폐 종류가 많습니다.
베트남 지폐는 색깔만 다르고 모든 화폐에 호찌민 주석의 얼굴이 동일하게 들어가 있는데요.
그래서 더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종종 물건을 구입하고 거스름돈을 남겨줄 때 돈을 제대로 주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화폐 단위가 크기 때문에 여행객도 그 자리에서 빠르게 계산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환전소에서도 환전할 때는 계산기를 보여주면서 베트남 지폐를 확인시켜 줍니다.
하지만 이때 환율을 엉터리로 계산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금액에 맞는 지폐가 아닌 액수가 더 적은 지폐를 주기도 합니다.
거스름돈을 받거나 환전소에서 환전했을 때는 금액이 맞는지 꼭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③ 식당에서 발생하는 바가지요금
베트남 식당에 방문했을 때 음식 가격이 적혀 있지 않은 로컬 식당도 있습니다.
가격이 얼마인지 적혀있지 않기 때문에 음식 가격을 더 높게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요.
식사하기 전 미리 가격을 확인하고 주문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해산물을 먹을 때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해산물은 당일 시가로 가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메뉴에 가격이 적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kg를 제대로 측정하지 않고 사기를 치는 경우도 있죠. 해산물을 먹기 전에는 kg 당 가격이 얼마인지 꼭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터무니없이 비싸다면 그 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우리나라 식당에서는 물티슈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지만 베트남은 그렇지 않습니다.
길거리 식당에서 특히 손님에게 물티슈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데요. 하지만 물티슈는 공짜가 아닙니다.
계산할 때 물티슈 가격을 포함하는데요. 영수증을 확인했을 때 베트남어로 되어 있어 물티슈가 무엇인지 확인하기도 어렵죠.
사실 물티슈 가격은 비싸지 않지만 계산할 때 내가 생각한 가격이랑 다르면 의문이 들기 마련이죠.
물티슈 외에도 영수증에 다른 음식을 더 추가해서 계산하는 경우도 있어 계산 시 꼭 영수증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냐짱의 한 바닷가 식당에서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워 화제가 되었는데요.
식당 측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원래 가격보다 9,000,000동 이상을 더 지불하라고 했고 이를 의아하게 여긴 관광객은 신고했습니다.
약 50만 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요구받은 관광객은 분명히 바가지요금이라고 확신했죠.
칸 호아시 관광청은 “앞으로 여행객들이 관광지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에 대해 전화로 신고하면 15분 내로 담당자를 보내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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