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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보다 월급 많지만…일하겠다는 사람 없다는 직업입니다”

논현일보 0

전투조종사·잠수함 승조원
업무 강도 높고 고위험 따라
열악한 근무 환경에 고충

출처 : 해군 / 공군

고액 연봉의 대표 주자인 의사는 그 명맥답게 군대 내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당을 지급받는 전문직이다. 그러나 군의관 수당보다도 더 높은 수당을 자랑하는 직무가 있는데, 바로 비행기 조종사와 잠수함 승조원이다.

두 직무 모두 일반 사병은 뽑지 않고, 합격 조건이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업무 강도 역시 군대 내 최고 수준이다. 특히 업무가 과중한 잠수함 승조원은 계속해서 지원자 수는 감소하고, 이탈자 수는 증가하여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전투조종사는 공군 비행단 및 공군 작전 사령부 감찰실, 안전평가실 소속으로 봉급 외 수당이 계급에 따라 67만~109만 원 정도이고 이는 군 내 최고 수준이다. 복무 기간이 16년 이상 22년 미만의 조종사는 소속에 무관하게 월 100만 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이러한 높은 수당을 제공하는 데는 고강도, 고위험의 훈련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전투기 조종은 직무 특성상 산소도 희박한 고고도 환경에서 빠른 속도로 비행해야 하므로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중력가속도를 수시로 겪고, 버텨야 한다. 비좁은 조종석에서 강한 중력가속도를 버티다 보니 온몸에 모세혈관이 터져 멍이 드는 일은 다반사이며, 만약 버티지 못할 경우 실신하게 되어 바로 추락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폐활량과 심폐지구력이 특수부대랑 거의 동급 수준을 필요로 한다.

전투기 조종사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는 총 3가지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과정은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하여 전투조종사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후 공군의 공중근무자 1급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조종 훈련을 통과하면 되지만, 합격률은 약 50% 정도로 낮은 편이다. 합격 후에는 15년간의 의무 복무 기간이 있으며, 기간을 만료하면 민간 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 해군

잠수함 승조원은 해군 잠수함 사령부 소속으로 6개 전대가 있고, 운용 중인 18척의 잠수함 안에서 생활하며 나라를 지키는 직무이다. 이는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에 구성원이 모두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교육 과정은 의무관이나 전투조종사에 비해 쉬운 편이지만, 수당은 중사 진급만 해도 월 56만 5000원 정도로 장기 복무를 시작한 군의관보다 높은 수준이다.

잠수함 승조원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1년 이상의 수상함 경험이 있는 장교와 부사관이어야 하며, 우수 인재로 선발되어야 한다. 선발되면 6개월간 생존에 필요한 기본 훈련들을 수료한 뒤 각 잠수함에 배치되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6개월 이내에 함장이 주관하는 잠수함 승조원 자격 부여 제도 시험을 통과해야 비로소 잠수함 휘장을 달 수 있다.

1년 정도의 교육 과정과 비교적 낮은 훈련 수위에 비해 수당이 높은 이유는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이다. 잠수함 내 1인당 평균 거주 공간이 3.93m2밖에 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무려 40여 명 정도가 생활하며 근무를 한다. 개인 공간이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침대 12개를 3교대로 사용하고, 좌변기 하나를 20명이 사용하기도 하는 등 불편한 생활을 근무 내내 지속해야 하는 것이다.

엄청난 고통과 위험을 수반하는 훈련을 강행해야 하는 전투조종사와 극악의 근무환경에서 생활하는 잠수함 승조원 둘 다 높은 수당의 지급 이유가 이해가 되는 바이다. 지속해서 민간 기업으로의 이직 및 직종 이탈이 일어나는 근본적 원인 중 하나는 급여 문제이다. 국민의 안전과 국가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열악한 근무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고, 강도 높은 업무에 합당한 수당이 지급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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