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이슬람 모욕’ 논란에 사과…큰 손해에도 앨범 ‘전량 폐기’한다 [공식]
[TV리포트=유비취 기자] K팝 아이돌 그룹 킹덤이 이슬람 모욕 및 모방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앞서 GF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킹덤은 지난 19일 새로운 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VII. JAHAN’의 자켓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이슬람 경전 코란을 모방한 이미지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GF엔터테인먼트 측이 무지와 부주의를 인정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GF엔터테인먼트는 “킹덤의 미니 7집 앨범 커버가 이슬람교의 경전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라면서 “이번 논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당사의 무지와 부주의로 발생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킹덤은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룹인 만큼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있다”라면서 “무슬림분들과 불편을 느꼈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부주의를 인정하면서 킹덤의 미니 7집 초판 7만 장은 전량 폐기된다. 킹덤이 앨범을 전량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킹덤의 새 앨범 사전 예약은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킹덤의 컴백은 예정대로 오는 10월 18일 진행된다.
이슬람 신도인 무슬림에게 신성한 경전으로 여겨지는 코란이 모방하는 것은 모욕의 의미가 담길 수 있다는 비판에 GF엔터테인먼트는 사과문과 함께 앨범의 전량 폐기를 택했다.
한편, 킹덤은 ‘7개의 나라에 7명의 왕들’이라는 콘셉트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앨범에서 킹덤은 일본 진무 천황의 이름을 따온 멤버 무진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GF엔터테인먼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