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케인 “모든 남성 군 복무해야…그래야 멋진 사람 된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화 ‘인터스텔라’, ‘킹스맨’ 시리즈 등에 출연한 영국 영화계 대부 마이클 케인(90)이 남성의 군 복무에 관해 소신 발언을 전했다.
23일(현지 시간) 보도된 외신 ‘FOX NEWS’에 따르면 마이클 케인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모든 남성이 군 복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그래야 진정한 남자, 멋진 사람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케인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12세였고, 18세에 징집 돼 베를린을 점령한 후 1년 뒤 한국에 파견됐다. 그는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영국군에 있으면서 스스로가 남자다워졌다고 느꼈다.
전역 후 연기를 시작한 마이클 케인. 그는 인터뷰에서 “군대에 있는 것보다 영화를 찍는 게 더 좋았다. 돈도 좋아한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군 복무 경험을 살려 그동안 ‘빅토리’, ‘머나먼 다리’, ‘불타는 전장’, ‘힐 인 코리아’ 등 영화에서 다양한 군인 역을 소화했다.
오는 10월 현지 개봉 예정인 영화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퍼(The Great Escaper)’에서도 마이클 케인은 군인 역을 맡았다. 그는 영국 해군 퇴역군인 버나드 조던 역을 연기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마이클 케인은 외신 ‘버라이어티’에 “나는 90살이다. 제대로 걸을 수 없다”라고 말하며 “이미 은퇴한 것과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가 은퇴한다면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퍼’는 그의 은퇴작이 된다.
누리꾼은 은퇴를 앞둔 마이클 케인에 군 연기를 비롯한 경력에 고생했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마이클 케인은 군영화를 말고도 거장이라 불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베트맨 비긴즈’, ‘프레스티지’, ‘다크나이트’, ‘인셉션’, ‘덩게르크’ 등에 출연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영화 ‘고잉 인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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