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 ‘성추행’ 의혹 딛고 ‘인도주의 상’ 수상…진실은? [할리웃통신]
[TV리포트=김현재 기자] 성추행으로 2번이나 고소를 당한 리조가 ‘인도주의 상’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의 유명한 팝스타 리조가 21일(현지 시간) 인도주의 상을 받았다.
리조는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제게 꼭 필요한 상이었거든요. 하나님의 타이밍이 딱 맞았어요. 이런 시기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연설문을 쓰지 않았습니다”라며 자신이 처한 안 좋은 상황을 암시했다. 또한 “저는 많은 놀라운 상을 받는 축복을 받았지만, 이번 상은 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인도주의는 본질적으로 감사할 줄 아는 게 아니라 이타적인 거니까요”라며 “누군가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재능이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죠”라고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흑인이 주도하는 단체에 대해 말하며 “누가 보든 나다운 사람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뚱뚱한 흑인 여성을 위한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대변할 것입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은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한편, 노래 ‘주스(Juice)’로 큰 사랑을 받은 리조는 지난 8월, 안무팀으로부터 성추행 및 갑질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이다.
리조는 평소 “내 몸을 사랑한다”라는 ‘바디 포지티브’의 아이콘이다. 그러나 댄서들에게 종교 강요, 차별, 성희롱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의 압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리조는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소송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리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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