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20경기 7할 승률 달성…선수 방출 위기 벗어나다[종합]
[TV리포트=김유진 기자] 몬스터즈가 20경기 7할 승률을 달성하며 방출 위기를 벗어났다.
25일 방영된 JTBC ‘최강야구’ 59화에서는 동국대학교 2차전 경기와 U18 국가대표 팀의 경기가 공개됐다.
이번 방송은 지난주 회차에 이어 동국대학교 2차전 6회 말부터 전해졌다.
신재영의 완벽한 투구는 계속됐다. 1회 1아웃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신재영은 6회 말까지 안타, 볼넷 출루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6회 말 동국대도 추가 득점을 냈다. 신재영이 투구 중 발목이 꺾이면서 밸런스가 무너졌고 이때 동국대 4번타자 이재호가 안타를 날렸다. 이어 신재영은 5번 타자 투구를 잡으려다가 볼을 놓쳤고 늦게나마 1루로 볼을 송구했지만 볼이 뒤로 빠지면서 2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로써 몬스터즈 무사 주자 1,3루 위기에 처했다. 몬스터즈 모두가 “(투수가)볼을 안 건드렸으면 더블플레이다”라며 아쉬워했다. 김선우는 “신재영의 에너지가 다 떨어졌다”며 걱정했다.
신재영은 1차전에서 항상 적시타를 기록했던 선승준과 마주하면서 또 한번의 위기를 맞이했다. 선승준은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리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신재영의 볼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김성근 감독은 결국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성근은 다시 한 번 신재영을 믿기로 했다. 공을 넘겨 받았지만 공을 닦고 다시 신재영에게 넘겼다. 이대호는 “세게 던지려고 하지 마라. 홈런 맞아도 9대7이다”라며 신재영을 독려했다.
동국대는 계속되는 안타로 추가 득점을 냈다. 센터 쪽을 가르는 안타로 동국대 2,3루 타자가 홈을 밟았다. 6회 말 동국대는 9대6 까지 따라잡았다.
6회 말 1아웃에서 이대은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대은은 첫 타자부터 방망이가 부러지는 병살 코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1루 주자는 세이프됐다.
김선우는 “(이대은의) 싱커가 굉장히 좋았는데 오히려 독이 됐다. 먹힌 타구가 느려져서 병살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정용검 또한 “싱커가 가장 좋을 때 저렇게 방망이가 박살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대은은 삼진 아웃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초 몬스터즈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정근우, 김문호가 연속 안타를 치며 출루한 데 이어 이대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정근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지는 7회 말은 이대은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8회 초 정근우의 적시타가 터지고 최수현의 3루 진루를 두고 이광길 코치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최수현의 발이 3루 베이스를 먼저 밟았지만 이후 3루 수비 이재호가 글러브로 최수현의 발을 밀어 주루를 방해했다는 것. 3루심의 아웃 판정에 이광길 코치는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비디오 판독 결과 최수현은 세이브가 됐다.
몬스터즈는 11대7로 승리하며 20경기 7할 승률을 달성했다.
이날 MVP를 받은 박용택은 “김문호 선수가 내 마음속의 MVP다”라며 김문호에게 MVP를 양보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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