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외벽이다” LH 아파트 또 철근 누락된 정황 포착(+사진)
LH 아파트 또 철근 누락
건물 외벽 철근 1/4만 포함
철근 누락 아파트 명단에 없어
최근 LH가 전수조사를 통해 철근이 빠진 아파트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조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은 철근 누락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월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며 LH가 전국의 LH 아파트 단지를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102개 단지 중 20개 단지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이 적발되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곳 단지는 앞서 LH가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 철근 누락 아파트 명단에 없었다.
이에 대해 LH는 당시 전수조사는 “무량판 구조 지하 주차장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이었고, 이번 사안은 주거동 시공 구간 일부 구간에 발생한 오류”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문제를 발견하고 즉시 공사를 중단했고, 보강 방법까지 이미 검토된 만큼 조사 결과에는 포함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이번에 철근 누락 사례가 공개된 아파트는 LH에서 시행을 맡아 오는 2025년 6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 중인 20층짜리 아파트이다.
해당 아파트는 주차장 기둥도 아닌 무려 아파트 건물 외벽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되어 더욱 충격을 안겼다.
단지 13개 동 가운데 4개 동에서 건물 지하 쪽 외벽 철근이 일부 빠진 사실이 확인됐다. 건축 과정 중 수직과 수평 방향으로 배치되는 벽체 철근이 각각 필요한 양의 1/4과 1/3만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저 아파트 입주예정자인데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아직 입주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서 층 올리기 전에 조금만 해체해서 했으면 됐을 내용을 쉬쉬하면서 층 올리고 있었다네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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