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하늘 “대박 욕심? 이변보다 소소한 행복이 좋다” [인터뷰②]
[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강하늘이 코미디 영화 ’30일’로 관객과 만난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30일’로 돌아온 배우 강하늘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남편 정열(강하늘 분)과 아내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를 그린다. 동반기억상실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로맨스를 날리고 오직 웃음만 남긴 이들의 예측불가한 코미디를 그려내며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을 안길 것을 예고했다.
극중 강하늘은 찌질함의 완전체 정열을 연기했다. 지난 2015년 영화 ‘스물’ 이후 다시 한번 정소민과 의기투합해 두 사람이 선보일 케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강하늘은 “정소민 배우가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대가 되더라”며 “그만큼 재미있을 거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물’ 이후 다시 만난 정소민 배우에게 여유와 연륜이 묻어나서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대중 감독과의 호흡을 묻자 “감독님 자체가 스스로를 ‘형’이라고 지칭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셨다”며 “재미있고 편안한 현장 분위기가 영화에 고스란히 담긴 거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영화 ‘청년경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흥행 수표’로 거듭난 데 대해선 “사실 너무 큰 대박은 겁이난다”며 “물론 작품이 잘 되면 좋지만, 이변에 익숙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강하늘은 “이변이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다른 이변을 기대하게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변에는 운이 함께 따라야 하는데, 운에 기댈 순 없다. 그렇다보니 소소한 행복을 찾게 되는 거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30일’은 오는 10월 3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티에이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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