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김연아·임지연, 군대도 막지 못한 아름다운 사랑 [종합]
[TV리포트=안수현 기자] 군 입대 때문에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하는 스타 커플들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김연아(33)의 남편 고우림(28)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이 11월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고 밝혔다. 입소 장소와 시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고우림도 이날 공식 팬카페에 “다행히도 포레스텔라 페스티벌과 나머지 공연, 행사들까지 잘 마무리하고 입대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멋지고 늠름하게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돌아올 테니 기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소식을 들어줬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시간 금방 간다. 얼른 돌아와서 완전체 활동 이어가도록 하겠다”라며 “아직 입대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들어 보자”라고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와 3년간 교제 끝에 지난해 10월 결혼한 고우림은 ‘연느 남편’이라는 이유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고우림은 앞서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95년생, 만 나이 28세인 고우림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포레스텔라 활동을 하면서 콩쿠르 우승으로 군 면제를 노린다는 것이 교만한 마음일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팀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콩쿠르도 노리는 건 그 콩쿠르만 노리는 사람에게 예의가 아닐 수 있다”라면서도 “멤버들 생각해서도 (군 문제는)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우림은 “실패할 수도 있지만 (군 면제를) 도전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은 포레스텔라로서 성공하는 거 다음으로 큰 목표가 군대”라며 군입대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고우림은 김연아와 결혼 후 포레스텔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달달한 신혼생활을 공개해 왔기에 그의 군 생활 역시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음 달 14과 15일, 고우림은 입대에 앞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포레스텔라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배우 임지연과 김연아의 공통점은 5살 연하남을 사로잡았다는 점이다. 임지연은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이도현의 군 생활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통해 인연을 맺은 임지연(33)과 이도현(28)은 촬영 후 이어진 회식 등을 통해 가까워지기 시작해, 지난 겨울부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이도현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라며 임지연과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도현은 지난 8월 14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공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중이다.
그는 입대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곰신’이 될 임지연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도현은 “군대 이야기도 많이 했지만 각자 주어진 거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한다. 크게 그런 부분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 친구의 생각도 들어봐야 한다”라며 임지연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입대한 이도현을 마냥 기다리고만 있지 않는 임지연. 그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박연진 이후로 쏟아지는 러브콜에 응하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 중이다. 특히 지니 티비 ‘마당이 있는 집’의 추상은 역을 맡아 가정 폭력을 당하는 어두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연이어 SBS ‘국민사형투표’에서는 본청 사이버 수사국 5년 차 경위 주현 역을 소화하며 코믹하면서도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는 캐릭터를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도현은 임지연과의 교제 기간보다 군 생활 기간이 더 길기에 둘의 관계를 굳건히 지켜, 그녀에게 ‘꽃신’을 신겨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도현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5월 13일이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김연아·임지연·이도현 소셜미디어, 넷플릭스 ‘더 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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