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경제적 어려움에 ‘파출부’ 생각도…남편 빚도 직접 갚았다 (‘금쪽상담소’)

[TV리포트=김현재 기자] 26일 저녁 8시 1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배우 선우용여의 고민이 공개된다.

먼저, 선우용여는 “사람들이 나한테 말 좀 천천히 하래!”라는 고민을 고백한다.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얘기하는 속사포 화법 탓에, 딸 최연제에게 잔소리를 듣는다고. 오은영 박사는 “”선우용여가 말이 빠른 이유는 사람에게 친화적이라 해주고 싶은 말을 바로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에 선우용여는 어릴 적엔 누가 말만 걸어도 눈물 날 정도로 내성적이었다며, 지금과 상반된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녀는 “결혼 후, 가장이 되면서 성격이 변한 것 같다”라며, 사업에 차질이 생긴 남편이 결혼식 당일 구속돼 식이 무산될 수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일화뿐만 아니라 1969년 당시 1,750만 원이라는 거액의 사업 빚(현재 가치로는 200억)을 갚기 위해 남편 대신 가장이 되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한다.

심층 분석을 이어간 오은영 박사는 선우용여의 성격이 환경에 의해 변한 면도 있겠지만, 본래 성향이 “파워 외향인인 것 같다”고 분석한다. 이에 공감한 선우용여는 뭐든 적극적이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무용소를 오픈, 직접 발품을 팔아 학생들을 모집했던 천성적으로 강한 생활력을 자랑한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선우용여가 ‘동사형 사고’를 하는 사람임을 포착한다. ‘동사형 사고’를 하는 사람은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거침없이 실행하는 반면, ‘명사형 사고’를 하는 사람은 생각을 먼저 한다며 두 사고의 확연한 차이점을 설명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동사형 사고’의 주의점으로 “하고자 하는 일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한다. 이에 격한 공감을 보이던 선우용여는 미국 이민을 택할 때 모두가 말렸지만, 아이들을 위해 강행했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그러다 파출부라도 해야겠다 결심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찰나, 드라마 제의를 받아 7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사람마다 맞는 삶과 ‘팔자’가 있다”‘라는 사실을 깨달았음을 밝힌다.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선우용여가 상담 내내 ‘팔자’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언급했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캐치해낸다. 이어 ‘팔자’의 새로운 의미를 전달하는데. 과연, 그가 분석한 ‘팔자’의 숨겨진 의미와 선우용녀에 맞는 특급 솔루션은 무엇일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멘털 케어 프로그램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26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