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앤더시티’ 배우 “58세에 내 몸을 받아들여…할리웃 차별 심했다”
[TV리포트=유비취 기자] 미국 유명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배우 크티스틴 데이비스가 58세의 나이에 자신의 몸을 완전히 받아들이게 됐다고 고백했다.
2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크리스틴 데이비스(58)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솔직히 털어놨다.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우먼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드디어 내 몸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됐다. 그래서 날씬하지 않은 것에 대해 걱정하기보다는 요가나 필라테스처럼 좋아하는 일을 한다”라고 전했다.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할리우드에 존재하는 연령 차별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나이 든 여성을 차별하는 문제는 할리우드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곳에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여성들은 특히 연령에 대한 압박이 심한 사회에 살고 있다. 압박감을 느껴서가 아니라 원할 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오트 리빙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신인 시절 할리우드에 대해 “말 그대로 금발 머리와 파란 눈을 가진 마른 여성들의 장소”라고 표현했다.
HBO ‘섹스 앤 더 시티’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부정적인 자아를 얻게 됐고, 수치심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에 관한 악플을 보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40~50대 여성들에게 “더 이상 30대처럼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라면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크리스틴 데비이스는 결혼하지 않고 2011년과 2018년에 입양한 자녀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그는 올해 초 팟캐스트 ‘Best Friend Energy(베스트 프렌드 에너지)’에 출연하여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HBO ‘섹스 앤 더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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