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엄청 센 액션영화 갈망, 나이 들어 일일극 父 연기할지도”(‘살롱드립2’)[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권상우가 액션 연기의 꿈을 전했다. 권상우는 “20대 때는 30대까지 연기하고 싶다고, 지금은 50대까지 연기하겠다는 마음으로 하지만 후에 아버지 역으로 출연할 수도 있다”며 웃었다.
26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권상우와 김희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디즈니+ 오리지널 ‘한강’ 홍보 차 ‘살롱드립’을 찾은 권상우는 “우리가 여기 나온다고 드라마가 잘 되고 그러는 건 아니지 않나. 솔직히 말해서 영화든 드라마든 나와서 잘 되면 다 나올 것이다. 개인적으로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장도연도 만나고 싶었다”면서 솔직한 출연 동기를 전했다.
김희원에 따르면 현장에서 권상우는 솔선수범 우등생 스타일. 촬영장에 도착하는 걸로도 1등이라는 권상우는 “나는 빨리 가야 마음이 편하다. 얼마 전에 찍은 영화에서도 분장차가 오기 전에 먼저 가있었다. 마음이 편해서 그렇다”며 “어쩔 수 없이 늦을 땐 마음이 불편하다. 가슴이 막 뛴다”고 털어놨다. “일찍 도착해서 뭘 하나?”라는 질문엔 “그냥 앉아 있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희원은 “권상우는 열정이 정말 뛰어난 배우다. ‘어떻게 차에 뛰어들지?’하면 거기 가 있다. 그래서 권상우와 함께할 땐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일찍 끝나는 경우가 많다. 뭐든지 행동부터 하는 본받을 점이 많은 동생”이라며 배우 권상우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내가 항상 얘기하는 건 몸 좀 사려가면서 하라는 거다. 다치면 안 되니까”라고 걱정스럽게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상우는 “그게 내 꿈이다. 신체적인 능력이 가능한 그 순간까지 되게 센 액션 영화를 갈망하고 있다.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자기관리도 한다. 그런 것에 대한 로망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20대 때 한 인터뷰에서 언제까지 배우를 하고 싶으냐는 물음에 ‘30대에 멋있게 끝내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이후 30대에 인터뷰를 할 때도 ‘40대까지 하겠다’고 했다. 지금은 50대까지 하겠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그 시간 동안 열정을 퍼붓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권상우는 “나 같은 사람이 나중에 ‘순풍 산부인과’에 출연하고 일일드라마 아버지 역으로 나와 있고 그런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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