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까지 욕먹게 한 ‘비매너 논란’ 권순우, 결국 고개숙였다
‘비매너 논란’ 권순우 선수
자필 편지로 사과문 게재
상대 선수에게 직접 사과
‘비매너 논란’에 휩싸인 테니스 선수 권순우가 자필 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25일 권순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636위인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게 패배 후 라켓을 땅바닥에 내려치고, 상대편의 악수를 거부하는 등 비매너적인 행동을 보여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에 지난 5월 권순우와 공개 열애 중임을 알린 여자친구 원더걸스 출신 유빈의 SNS까지 악플로 도배가 됐다.
결국 경기 다음 날인 26일 권순우는 자필로 쓴 편지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권순우의 자필 편지 중 일부이다.
권순우는 자필 편지에서 “삼레즈 선수와의 경기가 종료된 뒤 국가대표 선수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경기 후에 보인 행동들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한테니스협회는 또한 “권순우 선수가 오전에 태국 선수단 훈련장에 찾아가서 상대에게 사과하고 경기 잘하라고 얘기했다. 상대도 괜찮다고 하면서 서로 잘 풀었다고 한다”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은 “앞으로는 매너 게임 하세요”, “큰 실수 했지만 빨리 사과하고 반성한 건 잘했다”, “이번 기회로 스포츠맨십 키우시기를”,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임을 잊지 마시길”, “반성하고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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