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키라, 벌써 탈세 혐의 두 번째…총 280억 규모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샤키라가 스페인에서 탈세 혐의로 두 번이나 지목당했다. 그는 280억 원이 넘는 규모의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AP 뉴스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이 샤키라(46)를 세금 사기 혐의로 두 번째 기소했다. 탈세 혐의 재판이 예정된 상황에서 샤키라는 또 탈세 혐의를 받게 된 것이라 대중의 실망감도 크다.
앞서 샤키라는 이미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390만 달러(한화 약 187억 원) 규모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번엔 샤키라가 2018년 소득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샤키라가 2018년 약 710만 달러(한화 약 95억 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샤키라가 법인세율이 낮은 지역인 조세 피난처에 위치한 회사를 이용해 세금 납부를 회피했다고 밝혔다.
샤키라의 새로운 혐의는 지난 7월 스페인 법원이 그의 2018년 개인 소득세 및 재산세 사기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스페인 언론 매체 엘 페리오디코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이 샤키라의 조세범죄 2건에 대해 고소장 제출을 완료했다.
샤키라는 현재 마이애미에 거주 중이며 두 번째 혐의 사실에 대해 통보받은 상태다. 그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당했을 때 샤키라는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대변인은 “샤키라가 세무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행동해 왔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삶에 집중하고 있으며 세금 문제가 호의적으로 해결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샤키라는 스페인이 아닌 카리브 제도의 국가 바하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으며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잘못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자를 포함한 30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를 지불했다고 전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샤키라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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