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베이비 닮은 신인 女배우…정체 알고 보니 ‘소름’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중국의 톱스타 안젤라베이비와 닮은 꼴인 배우 리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방영 중인 중국 드라마 ‘아이 엠 노바디’에는 배우 리리가 출연 중이다. 그녀는 중국의 톱스타 ‘안젤라베이비 닮은꼴’로 알려지며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리리에게는 놀라운 사실이 있다. 바로 실제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AI 배우라는 것. 그녀는 중국 드라마에 처음으로 출연한 AI 배우다. 웹툰 ‘아웃캐스트’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아이 엠 노바디’에서 리리는 사고로 하반신을 잃은 후 뇌파로 타인과 소통하는 인물 ‘어좡’ 역을 맡았다.
리리의 등장으로 ‘AI의 연예계 데뷔’라는 주제가 화두에 오르며 인공지능이 미래에 실제 배우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키기도 했다.
제작진은 어좡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CGI(컴퓨터 생성 이미지)를 사용하는 대신 리리라고 불리는 매우 사실적인 인공지능을 사용해, 캐릭터에 인간과 같은 특성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리리는 표정의 미세한 변화부터 몸의 미묘한 움직임까지, 사람이 행동하는 방식을 완벽하게 반영했다.
이들은 ‘효율성’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CGI를 사용할 경우 캐릭터를 구현하는 데 최대 한 달이 걸리는 반면, 인공지능 배우를 사용할 경우 단 일주일밖에 소요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드라마가 방영되자 네티즌은 “너무 진짜 (사람) 같아 소름이 돋는다”, “리리의 두꺼운 눈썹과 얼굴 구조가 안젤라베이비를 너무 많이 떠올리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위화감 없이 실제 사람 같은 리리의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더 이상 진짜 배우가 필요 없다, 이게 더 싸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드라마 ‘아이 엠 노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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