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디즈니, 손 잡는다…美 정부 로비 위해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넷플릭스,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스트리밍 대기업이 손을 잡는다.
26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새로운 무역 그룹인 ‘스트리밍 이노베이션 동맹(이하 ‘SIA’)’에 넷플릭스,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대기업이 뭉쳤다. ‘SIA’은 미국 정부 기관에 로비 및 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경쟁 스트리밍 기업이 로비를 위해 함께 뭉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IA’에는 넷플릭스, 디즈니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디스커버리+ 등이 멤버로 가입했다. ‘SIA’는 “강력하고 경쟁적이며 소비자 친화적인 스트리밍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IA’의 초기 명단에는 애플, 아마존, 구글, 유튜브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영화협회(MPA) 회장이자 CEO인 찰스 리브킨이 ‘SIA’를 조직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찰스 리브킨은 성명을 통해 “스트리밍은 소비자에게 큰 가치, 광범위한 프로그래밍 선택권, 전례 없는 옵션을 제공한다”라면서 “영화협회는 연방 및 주 정책이 놀라운 혁신을 추진하고 오늘날 소비자가 누리고 있는 가치와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SIA’ 및 회원들과 협력하기를 기대 중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 짐 클리번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역사적으로 소외된 지역 사회에 기록적인 속도로 스토리와 옵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수십 년 동안 폐쇄되었던 유색인종에게 제작의 문을 열어줘 새로운 발전의 시대를 열었습니다”라고 ‘SIA’의 활동에 힘을 실었다.
‘SIA’는 여론조사를 통해 유권자의 70%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호의적’ 또는 ‘매우 호의적’으로 보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으며 젊은 세대와 유색 인종 유권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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