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제글러, ‘페미니즘’ 발언에 ‘백설공주’ 잘렸나…소문 계속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디즈니 실사 ‘백설공주’에서 주인공을 맡은 미국 여배우 레이첼 제글러(Rachel Zegler·22)가 해고 당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레이첼 제글러가 ‘백설공주’에서 하차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글이 빠르게 퍼졌다.
이 같은 소문에 대해 디즈니와 레이첼 제글러 모두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지난해 레이첼 제글러의 인터뷰 내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9월 레이첼 제글러는 디즈니 팬 엑스포에서 외신 ‘extratv’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백설공주역을 맡은 것에 감격한 반면 원작 백설공주와 현대 백설공주는 다르다며 실사판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얘기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레이첼 제글러는 “원작 만화는 1973년에 나왔다. (지금은) 더이상 1973년이 아니다. 백설공주는 왕자를 통해 구원 받지 않으며 진정한 사랑을 꿈꾸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남자로 인해 인생 역전하는 이야기가 아닌, 주체적인 여성의 삶을 강조하는 레이첼 제글러는 해당 발언 이후 ‘페미니즘’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원작 팬들은 레이첼 제글러의 발언에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실사 ‘백설공주’는 1973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원작으로 한다. 내년 3월 개봉 예정으로 알려졌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월트 디즈니, 레이첼 제글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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