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경기 보면서 눈물 흘리던 여중생, 이렇게 국위선양 했습니다
역도 선수 박혜정
세계선수권 올킬 1위
장미란 뛰어넘은 기록
2003년생 역도 선수 박혜정은 삼촌의 추천으로 역도를 시작했다고 한다.
남들보다 다소 늦은 시작이었으나 박혜정은 장미란 선수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감동해 눈물을 흘리며 자극을 받아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장미란이 고등학교 2학년 때 세운 기록을 넘어섰다.
이후 2021년 6월에는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 경기에서 합계 286kg을 들었으며, 10월 전국체전 역도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 경기에서 합계 290kg을 들어 역도 최중량급 용상 한국 기록, 합계 주니어 신기록을 한 번에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이날 세운 기록은 당장 올림픽에 출전해도 메달 획득이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나이 제한 때문에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어 많은 아쉬움을 안겼다.
그러나 2022년 나이 제한이 풀린 박혜정은 첫 시니어 대회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최근 박혜정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세계 역도 선수권 대회에서 인상, 용상, 합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3관왕에 성공한 최초의 한국인이 되었다.
대회를 마치고 귀국했을 당시 박혜정은 “욕심 없이 간 시합에 3관왕을 해 너무 기쁘고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의 기록을 가볍게 넘긴 차세대 역도 스타 박혜정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펼칠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