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훈남 배우…”63세 지금, 초원에서 누드 사진 찍고파” 깜짝 발언 [룩@차이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90년대 대만의 심장을 뛰게 했던 배우 조문선이 63세가 된 현재 ‘누드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
지난 28일, 외신에 따르면 조문선은 최근 중국 토크쇼 인터뷰에서 ‘로마 조각상’처럼 보일 때까지 운동하는 방법과 자기 삶과 미래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1993년 앙 리 감독의 영화 ‘결혼 피로연’에 출연해 아시아 영화계 미남 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는 인터뷰에서 ‘결혼식 피로연’ 출연 당시보다 현재 몸무게가 100kg이라고 밝히며 “30kg 더 무거워졌다” 고백했다.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는 외모 칭찬을 듣고 자란 조문선은 배우 생활에 확신을 가졌다며 “대중은 내가 뚱뚱해지거나 늙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변한 자신의 외면에, 초반에는 화가 났다고 한탄했다.
그는 “나 또한 내 자신의 변화 과정을 보고 싶다. 나도 나이가 들었을 때 제 나이로 보이고 싶다. 물론, 대중은 젊고 마른 버전의 나를 보고 싶어 하겠지만 나는 이제 앞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라며 외모에 대해 많이 내려놓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문선은 대중이 기사에 다는 댓글에 대해 “솔직히 나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는지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나쁜 댓글은 금방 잊어버린다”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 진행자인 티안 추안이 조문선에게 “팬들이 당신을 ‘록 윈스턴’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겠다”라며 “당신의 모습이 로마의 조각상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이에 조문선은 “그게 내 목표다. 조각품처럼 될 때까지 운동하고 싶다”라며 일주일에 서너 번씩 체육관에 간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조문선은 “몽골의 드넓은 초원에 가서 캠핑하며 즐겁게 지내고 싶다. 거기서 누드 사진도 찍고 싶다”라는 깜짝 발언했다. 이어 “무화과잎을 준비해 그리스나 로마 조각상의 포즈를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화 ‘결혼 피로연’,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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