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석, 기러기 아빠 고백 “아이들 흔적에 청소하다 울어” (‘찐천재’)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인석이 기러기 아빠 생활의 고충을 고백하며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8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에선 김치장인 홍진경의 ‘두부 김치’ 필살 레시피 (짱맛있음, 초간단, 명절추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선 홍진경이 남창희, 그리, 김인석이 출연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홍진경은 남창희의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은 소환했고 남창희는 “제목이 ‘실비집’이다.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날 안 부르니까, 한 번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진경은 그리가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언급하며 “왜 우리 안 부르냐”라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누나요? 별로 나오고 싶어 하지도 않는데 왜 갑자기”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뜨끔한 표정으로 웃던 홍진경은 “오늘 약간 토크가 안 풀린다”라고 반응했다. 

또 홍진경은 김인석, 남창희와 술먹는 영상을 찍었는데 통편집이 됐다며 “인석이가 계속 울었다. 한 잔 들어가면 눈물이 수도꼭지처럼 나온다”라고 말했고 남창희 역시 “입이랑 눈물샘이 연결이 돼 있나봐. 술이 들어가면 (눈으로) 나와”라고 거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인석이 합류한 가운데 홍진경은 두부 요리를 대접하며 침샘을 자극했다. 홍진경은 눈물이 많은 김인석에게 “요즘은 괜찮아?”라고 물었고 김인석은 “감정이 괜찮다”라고 말했다. “얼굴이 좀 편해졌다”라는 말에 김인석은 “(하와이에서) 최근에 애들이 들어와서 2~3주 정도 같이 있다가 갔는데 청소하다가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막내가 막 옷장에다 스티커도 붙여놓고 글자 같은 것도 벽에다 여기저기 써놓고 했는데 내가 치우다가 방바닥에서 색종이 이런 게 막 나오는 거다. 그래서 눈물을 흘렸다”라며 가족이 그리운 기러기 아빠의 고충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공부왕 찐천재’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