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유이, 母 빚 대신 갚고 형제들 용돈까지 챙겼는데.. 설정환에 수모[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이가 설정환의 폭언에 큰 상처를 입었다. 유이는 가장으로 집안 살림을 책임지고도 가족들에게 냉대를 받고 있었다.
30일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선 효심(유이 분)을 향한 효준(설정환 분)의 독설이 그려졌다.
이날 효심이 선순의 병원비를 직접 지불하는 건 물론 빚까지 대신 갚아준 가운데 희주(임지은 분)는 행여 효성(남성진 분)이 선순(윤미라 분)에게 돈을 줄까 전전긍긍하다 그에게 전화를 걸어 분노를 쏟아낸 바.
희주는 “당신이 번 돈, 그게 다 당신 돈이야? 난 집에서 애들 키우고 살림 안 해? 당신 이런 식으로 나오면 당신 용돈 확 깎을 줄 알아. 어디 20만 원 갖고 한 달 살아봐”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문제는 선순이 효성의 전화를 대신 받았다는 것. 이에 선순은 “야! 너 미쳤니?”라며 사자후를 터뜨리곤 효성을 향해 “너 이러고 사니?”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밖에서 일하는 사내가 어떻게 한 달 20만 원으로 살아. 그걸로 김밥이나 사먹겠니?”라고 말하며 효성에게 백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내밀었다.
이에 효성은 “30만 원 받아요. 20만 원은 깎이면 그렇게 받는다는 거고. 밥은 구내식당에서 먹고 한 달 기름 값 정도는 돼요”라고 쓰게 말했고, 선순은 “내가 너 이렇게 살라고 키웠니? 엄마 이 정도 돈은 있어”라고 일축하며 그의 손에 봉투를 쥐어줬다.
그 시각 효심은 효준에게 냉대를 받으면서도 선순의 바람대로 그의 집을 청소하고 용돈까지 챙겨줬다.
효심은 또 “괜찮으면 집에 한 번 와. 아니면 엄마한테 전화 한 통이라도 하던가. 엄마 일하러 가다가 다쳤어”라고 넌지시 주문했으나 효준은 “제발 그만하면 안 되냐? 나 지금 공부 중이잖아. 공부하다 말고 어딜 가. 너야 헬스장 나부랭이나 다니니까 이해 못 하겠지만 공부하다 맥 끊기면 돌아버린다고”라며 막말을 했다.
이도 모자라 “돈 번다고 잘난 척 할 거면 가지고 가”라고 말하며 효심이 건네준 돈을 내던졌다.
결국 서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효심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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