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코리안’ 500년 만에 소원 이룬 일본 대마도에 관광객 대신 몰려 온 것
500년 만에 소원 이룬 일본 대마도
관광객 대신 몰려온 쓰레기
현재는 혐한 가게들 사라져
대마도는 가까운 거리에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한 인기 해외여행지였다. 하지만 대마도에서는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혐한 감정을 표출하며 한국인 여행객을 거부하기도 했다. 여기에 아베 정부의 경제 보복으로 인한 NO 재팬 운동이 더해지면서 대마도 관광 산업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대부분의 수입을 관광에 의존하는 대마도의 여행객 중 80%는 한국인 여행객이다. 대마도 경제 상황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은 상항이 되었고, 이후 대마도 상인들은 한국인 여행객들을 환영한다는 태도를 보이며 한국인들을 애타게 기다린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대마도는 부산과의 최단거리가 약 49.5km로 날이 좋은 때에는 부산에서 훤히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다. 2018년 대마도에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무려 41만 309명이었으나 불매 운동 이후 91.1%가 감소했다.
2019년 7월 일본 나가사키 신문은 “부산에서 오는 배편 운항이 감소된 건 쓰시마 섬의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과 같다”라며 최악의 상황을 맞은 대마도 상황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코로나의 영향으로 무사증 입국이 이루어지자 2020년 4월 한국인 관광객 수는 0에 달하였다.
그러면서 대마도에는 해마다 조류를 타고 한국에서 쓰레기들이 떠내려 오곤 했다. 관광객이 사라진 쓰시마 섬에서는 방문할 관광객이 없기 때문에 쓰레기 수거를 진행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는 상황이다.
대마도에 몰린 쓰레기 중 한국에서 흘러온 것은 30%가량에 불과했지만 부산의 대학교에서는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나갔다.
이와 같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대마도 상인들은 한국인 여행객 방문을 금지하는 등의 혐한 감정을 표출하며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 일본 방송에서는 한국에서 내려온 쓰레기 때문에 대마도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던 적이 있다.
여전히 일본에서는 한국 쓰레기로 인해 대마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쓰시마시 환경 정책과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부산에 방문했을 때 쓰레기통을 찾아볼 수 없었고 쓰레기 투기가 많다고 말하며 한국의 이러한 문화 때문에 바다에 쓰레기가 버려지는 것 같다는 다소 황당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월 여행 유튜버 ‘중년독수리의 세계여행’에는 ‘한국인 절대 안 받는다던 대마도 No korean 식당들 근황 | 대마도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중년독수리는 대마도에 도착해 덮밥을 파는 식당에 도착했다. 그는 덮밥과 초밥을 맛있게 먹으며 “여기는 대마도 오자마자 진짜 들러야 된다”라며 칭찬했다.
이후 저녁을 먹으러 나온 중년독수리는 “옛날에는 ‘노 코리안’ 해가지고 혐한 가게들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어떨지 제가 궁금해서 그 가게를 가보려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용실, 꼬치집, 음식점 등 방문한 그는 “노 코리안 종이가 거의 붙어있었는데 다 뗀 거 같다”라며 “오히려 붙어있는 걸 구경 못하는 거 같다”라고 근황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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