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아이유가 명절에 소고기 세트 선물… 9년 째 보내”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아이유가 9년 째 자신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고 있다고 밝히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1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추석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명수는 “저에게 있어서 소중한 벗인 정준하 씨가 유재석 씨에게 추석선물을 하겠다고 이런 발언을 했는데 저한테는 제가 유튜브 채널 나가서 조회수 30만 넘게 살려줬는데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유재석 씨는 이번 추석에 갈비세트 보내줬다. 재석아 미안하다. 뒤에서 너 욕한 거. 앞으로 욕 안할게”라고 능청 입담을 드러냈다.
아이유에 대한 고마움 역시 드러냈다. 박명수는 “아이유는 저한테 역시나 소고기 세트를 보내줬다. 9년 째 보내고 있다. 저도 조만간에 아이유 씨에게 그동안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선물을 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선배로서 이러면(받기만 하면) 안 되잖아요. 하지 말라고요? 아이유가 더 부자라고요? 그건 그래”라고 농담을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의 사연 역시 소개했다. “유튜브 보면서 요리를 하는데 맛이 안 난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이런 이야기 안 하려고 했는데 조미료를 좀 뿌려야 한다. 가끔 저희 집은 아침밥 차릴 때 저와 아내가 같이 한다. 아내가 불고기 같은 거 하고 제게 계란말이를 하라고 하면 안 볼 때 조미료를 좀 넣는다. 그럼 ‘왜 이렇게 맛있어?’ 그런다. 조미료 날리는 것과 안 날리는 것의 차이가 많이 난다. 저는 차라리 좀 조미료를 쓰고 맛있게 먹겠다는 주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20대 때는 밤새 술 마셔도 기억이 났는데 40대가 되니까 금방 취하고 한계가 온 것 같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40대가 넘었는데 술을 밤새도록 먹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다. 20대에는 좀 더 오래 먹을 수 있지만 나이가 갈수록 더 많이 취하고 더 못 먹게 된다. 과신하면서 먹다가 진짜 훅 갈 수 있으니 적당히 드셔야 한다. 명절에 고급 청주 같은 거 자주 드시는데 드시다가 부모 형제 못 알아보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없길 바라겠다”라고 당부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