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얼굴 알려진 삶? 행복하지만 쉬운 일 아냐” (‘먹을텐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성시경이 22살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29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선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부산에 간 성시경이 통닭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성시경은 매니저와의 대화에서 “내 일본어 선생님이 고향 갔다 왔는데 공항에서 박보검과 같은 비행기를 탔다고 한다. 그래서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따라가고 사진 찍고 하겠나. 본인도 되게 좋았는데 보다가 ‘이렇게 얼굴이 팔린 사람들의 삶은 되게 쉽지 않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는)문자가 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얼굴이 알려진 사람의 삶에 대해 “되게 행복한 일이면서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평범한 술(마시는) 분위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 유원지, 이런 데를 마음대로 못 간다는 (단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정도는) 감수해야죠”라고 덧붙였다. 

이어 매니저의 결혼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성시경은 “결혼사진이 나왔는데 다 경직된 표정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짜 이상하지? 그거는 인간은 사진작가 앞에 서면 (그렇게 된다). 연예인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내가 너무 예뻐, 내가 너무 잘생겼지’ 하는 자뻑이 있어야 한다. 나도 일할 땐 빨리 끝내야 하니까 약간 그렇게 하지만 원래 당연히 (카메라 앞에 서면)창피하고 막 그렇지 않나”라고 수줍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사진 찍는데)진짜로 경련이 났다”는 매니저의 말에 성시경은 “그러니까 내가 처음 어땠겠냐고”라며 스물두 살 시절을 소환했다. 그는 “스물두 살 데뷔해서 삼수한 고대생이 예쁜 여성과 모델이 돼서 찍는데”라고 포즈를 취할 때 수줍어서 어쩔 줄 몰라 했다고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