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앞섰다”… 십센치 측, 美 투어 취소 사과→수수료 보상 약속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십센치 측이 미국 투어 취소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보상을 약속했다.
지난달 30일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 투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연 취소가 됐음에도 자세한 설명이 없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티켓, 공연, 비행기 등을 예매하고 기다렸을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투어 취소로 인해 발생한 취소 수수료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보상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당초 십센치는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미국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을 이유로 공연을 취소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미국 투어 공지 직후 장기 콘서트 및 가을 행사에 이은 해외 공연에 대한 소속 가수의 건강 염려와 매년 팬 분들과 함께했던 ‘텐텐절’을 포함한 일정 발표로 여러 의견을 받았다”면서 “변명의 여지가 없이 모두 맞는 말이었고 적절치 못한 타이밍에 계획한 투어였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 가수의 건강을 고려하지 못하고 욕심이 앞섰으며 텐텐절을 기대했을 팬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리는 일정이 됐다. (그렇기에) 예정대로 투어를 강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프로모터 측과 일정 변경을 논의해 봤으나 스케줄 변경은 불가능했다. 그러다 최근 프로모터 측으로부터 세일즈가 좋지 못하니 투어를 취소하자는 의견을 전달 받아 부득이하게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공연 취소 배경도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또 “모두 아직은 너무 부족한 우리의 잘못이며, 앞으로 보내주신 모든 의견과 이야기는 항상 마음 깊이 새기고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이후 미국 투어로 잡혀있던 모든 일정은 최대한 소속 가수의 휴식을 위해 쓰겠으며 앞으로의 스케줄링 역시 팬 분들이 걱정하시지 않게 하겠다. 미숙한 스케줄링과 투어 취소로 국내외 팬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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