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 “나는 입양아…착한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한 살아있는 인형”(반짝이는 워터멜론)[종합]
[TV리포트=김유진 기자] 설인아가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2일 방영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4화에서는 최세경(설인아)가 어린 시절 본인이 입양된 사실을 알고 엄마인 오현경에 맘에 들기 위해 첼로를 연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현경은 딸 한나가 죽은 이후 최세경을 입양했다. 어느날 남편은 한나를 그리워하며 술을 마시는 오현경을 보며 “술 마시지 말고 약 먹어. 술은 아무 도움이 안돼”라며 오현경을 걱정했다. 오현경은 “약도 마찬가지야. 이거 먹으면 한나가 살아돌아와?”라며 죽은 딸을 그리워했다.
남편은 “이제와서 파양이라도 하자는거냐”고 물었고 오현경은 “못할 건 뭐냐. 친딸도 못지킨 주제에”라고 답했다. 이때 최세경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입양 사실을 알게 됐다.
최세경은 본인을 “어느 착한 남편이 어린 딸을 잃고 우울해하는 아내에게 선물한 살아있는 인형”이라고 정의하며 현실과 마주했다. 이때부터 어린 최세경은 엄마의 마음에 들기 위해 독하게 첼로를 배웠다.
은결(려운)은 1995년의 최세경을 만나고는 “아줌마를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최세경은 2023년에서 온 은결을 당연히 알아보지 못했고 당황했다.
하이찬(최현욱)은 우연히 창고에 갇힌 윤청아(신은수)를 발견했다. 하이찬은 말 없이 자신의 입술만 바라보는 윤청아를 신기하게 쳐다봤다.
윤청아의 머리에서 피가 난 모습을 발견한 하이찬은 넥타이를 풀어 머리를 감싸주려고 했다. 이때 밧줄이 떠오른 윤청아는 하이찬의 손을 물었고 하이찬은 소리를 질렀다.
하이찬이 소리를 지르자 체육선생님이 소리를 듣고 창고로 향했다. 체육선생님이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하이찬은 윤청아의 손을 잡고 도망을 쳤다.
하이찬은 윤청아가 숨은게 아니라 갇힌 거라는 걸 알아챘다. 하이찬은 “오지랖인거 아는데 누구한테든 말해서 도움 받아라. 아무도 없으면 내가 도와주겠다. 우리 하숙집에 체대형들이 있다”고 말했다.
오현경은 최세경에게 유학 생활을 권유했다. 최세경은 “좋아요. 한국에 별로 있고 싶지도 않고”라며 엄마의 제안을 수락했다.
고양희(고두심)은 집에 돌아온 하이찬에게 말린 고추를 던지며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며 화를 냈다.
고두심은 하이찬에게 가정통신문을 던졌다. 가정통신문을 줏은 은결은 아빠가 420명 중에 401등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기겁한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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