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마이클 캠본, 별세에 동료 추모 잇따라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 교수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마이클 캠본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마이클 캠본의 유족이 그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그는 향년 82세였다.
마이클 캠본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인 마이클 캠본이 폐렴으로 병원에서 가족의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50년에 걸쳐 배우로 활동해 온 마이클 캠본은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만 4회의 수상을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998년 연예계에 기여한 공로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
‘해리 포터’ 시리즈 중 8편의 영화에서 호그와트의 교장 역할로 활약한 마이클 캠본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마이클 갬본은 1962년 앤 밀러와 결혼해 한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영화계의 큰 별이 지자 동료 배우들의 추모도 잇따르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주인공 해리 포터 역을 맡았던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마이클 갬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마이클 캠본을 잃으면서 세상은 훨씬 덜 재밌어졌다. 그는 가장 훌륭하고 자연스러운 배우 중 한 명이었다”라면서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슬프지만 내가 그와 함께 일했던 행운아 중 한 명이라는 사실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을 맡았던 엠마 왓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마이클 캠본에 대해 “위대함을 가볍게 입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보고 싶을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 JK 롤링 또한 “마이클 갬본은 뛰어난 배우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었고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했다”라면서 “마이클의 가족과 그를 사랑했던 모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워너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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