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양다리 딱 걸렸다…여자 2명 ‘인별’ 친구라 들켜
[TV리포트=안수현 기자]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32)가 여성 A씨와 B씨를 동시에 만나며 양다리 관계를 유지하다가 딱 걸렸다.
4일 디스패치는 승리가 두 여성과 데이트를 하다가 들켜 한 명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1일, 승리는 외국 친구들에게 “오늘 A와 officially 하게(공식적으로) 사귀는 첫날”이라고 선언하며 A씨와 사귀게 됐다고 알렸다. 승리는 당일 A씨에게 21~25일, 5박 6일 일정의 발리 여행을 제안했고 그녀는 승낙했다.
얼마 후인 9월 7일, 그는 오랜 지인인 B씨와 4년 만에 우연히 마주쳤다. 승리는 반가운 마음에 B씨를 외국인 친구와 A씨가 있는 저녁 모임에 초대했고, A씨와 B씨는 이날 처음으로 인사하며 소셜미디어 계정에 ‘맞팔'(온라인 친구)까지 맺었다.
문제는 승리가 계속해서 B씨를 만나면서 불거졌다. 심지어 B씨에게 25~28일, 4박 5일 일정의 발리 여행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B씨는 “(뉴스에 나온) 그녀랑 완전히 헤어졌다고 (승리가) 말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사귀고 싶다면서 발리 여행을 제안했다. 나도 그 순간은 싫지 않았다”라며 여행 승낙 이유를 설명했다.
A씨와 B씨 모두 승리의 발리 여행을 승낙한 것. 그러나 겹치지 않는 일정임에도 승리는 왜 들켰을까. 승리는 A씨와 보낸 여행 동선 그대로 B씨와 함께 했다.
승리와 A씨는 22일부터 24일까지 골프, 클럽, 카페, 식당 등 다양한 코스를 즐겼다. 이후 A씨는 26일 오전 1시 5분 발리에서 출국했다. 승리는 A씨가 수속을 끝마치자마자, B씨를 만나기 위해 입국장으로 곧바로 이동했다.
B씨는 승리와의 여행 중, 함께 갔던 숙소, 식당, 바다, 카페 등이 A씨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있는 사진과 똑같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녀는 승리에게 상황 설명을 요청하며 동시에 A씨에게 연락해 “승리랑 발리를 다녀왔냐?”라고 물었고, A씨는 맞다고 답하며 양다리의 실체가 발각됐다.
B씨는 “승리의 양다리를 확인하고, 바로 비행기를 탔다. 승리는 29일에 클럽에 갔다. 그는 절대 반성하지 않고, 변하지도 않을 것이다”라며 분노했다.
A씨 역시 분노했다. 그는 자신이 찍어준 골프장 사진을 “사업하는 애들이랑 왔다. 힘들어 죽겠다”라면서 B씨에게 보낸 사실에 황당해 했다. 또한 “내가 추천한 샌드위치를 B씨에게 추천했다. 선셋 배경 사진은 구도까지 똑같다” 등 승리의 만행을 알아차리며 분노했다.
한편, 승리는 클럽 버닝썬을 운영하고 성매매를 알선, 상습 도박 등의 혐의로 1년 6개월 실형을 살고 지난 2월 9일 출소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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