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中 관중 사이서 홀로 “대한민국 파이팅” 외쳐…국가대표 폼 미쳤다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겸 온라인 방송인 곽윤기가 ‘2022 황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했다.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꽉잡아윤기’에는 곽윤기가 아시안 게임이 진행중인 중국 황저우 현장에 간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지난달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경기를 보러 갔다.
경기 시작 전 곽윤기는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러 온 한국 팬들을 만났다. 그는 “한국 팬들이 많이 응원하러 왔다”라며 “우리 (펜싱) 친구들, F4가 더 힘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얘기했다.
곽윤기는 중국 관객 사이에서 홀로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짜요'(파이팅)라는 본토 언어가 뒤섞인 가운데 그는 우렁차게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국가 대표다운 면모를 보였다.
영상 말미에는 금메달을 결정짓는 라운드가 그려졌다. 오상욱 선수는 초반에 중국 선수에게 두 번 실점을 주며 잠깐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는 이후 득점에 연속으로 성공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결국 45-33으로 승리,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곽윤기는 펜싱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며 평소 친분이 있는 오상욱 선수에게는 금메달 하나를 자신에게 주라고 농담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시상식에 오른 선수들을 보고 주위 중국 관객에게 그는 자신의 친구라고 전했다.
그 중국 관객은 진심으로 축하 해줬고 곽윤기도 고맙다고 말하며 서로 축하해 주는 것이 ‘스포츠의 세계’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황저우 아시안 게임까지 우승했다.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것이다. 앞으로 대표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채널 ‘꽉잡아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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