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가수 화천위, ‘웨딩드레스’ 입은 후 욕 먹어…”남자답지 못하다” [룩@차이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가수 화천위가 콘서트 중 웨딩드레스를 입어 비난 받았다.
지난 27일, 중국의 싱어송라이터 화천위가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 등장해 많은 이들이 놀랐다. 일부는 그가 홍콩 가수 故 매염방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보기도 했지만, 그가 웨딩드레스 의상을 선택한 의도에 대해선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화천위는 ‘여성스러운’ 손짓을 하며 관중들의 환호에 맞춰 치마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더 남성적으로 보일 수 없나요?”, “덜 여성스러운 게 좋지 않나요?” 등의 부정적인 댓글을 작성하며 그를 비난했다. 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은 그의 웨딩드레스 착용 결정이 젊고 감수성이 예민한 팬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쏟아지는 부정적인 댓글을 잠재우기 위해 콘서트 주최 측 관계자는 성명을 냈다. 주최 측은 “화천위 의상은 팬들에게 보답하며 그들의 공헌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신만의 퍼포먼스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다수 네티즌은 그의 의상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의 공연이 꽤 ‘시각적으로 장관’이었다며 화천위의 예술성을 높이 평가했다.
화천위는 지난 2021년 한 스캔들의 주인공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당시 한 네티즌은 “3천만 명의 팬을 거느린 정상급의 스타가 이미 결혼했고, 아기가 있으며 여자친구 또한 같은 일을 하는 가수다”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가 바로 화천위다”라며 재차 폭로했다.
이에 화천위는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스캔들을 인정했고, 한 명의 아이가 있다고 밝혔다. 뒤따라 장비천 또한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올렸고, 임신했을 당시 화천위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본인은 이별을 선택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화천위 소셜미디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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