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전부인과 오해 “아이 뺏겼다 vs 아이 버렸다”…진실은?(우당탕탕 패밀리)[종합]
[TV리포트=김유진 기자] 남상지가 강다빈에게 잡히기 전에 이도겸과의 만남을 꾀했다.
4일 방영된 KBS 월화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10회에서는 유은성(남상지)가 강선우(이도겸)에게 빨리 만나자고 재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은성은 강선우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만나고 싶다. 약속 좀 땡기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강선우가 “일이 있다. 약속 시간에 나와라”라며 거절했다.
신하영(이효나)는 영화관에서 강선우를 만나지 못해서 이내 아쉬웠다. 집에서 혼잣말로 억울함을 토하던 신하영은 “생각할 수록 열 받는다. 안나타난 건 그렇다치고 전화라도 받아야될 것 아니냐. 표를 억지로 넘겼냐. 동생표까지 받아놓고 이게 무슨 개매너냐”라고 화를 쏟아냈다.
신하영은 강선우가 회사에 오자마자 “죄송합니다. 어제는 제가 급한 일이 생겨서 예약해주신 영화 못봤다”며 사과했다.
또 강선우가 “재킷을 훔쳐간 여자를 만났다. 오늘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해명하자 신하영은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다는 생각에 화를 풀었다.
강기석(이대연)은 지인을 통 심정애(최수린)가 자신 몰래 유동구(이종원)를 찾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귀가한 강기석은 심정애에게 “당신, 또 친구한테 애들 찾아달라고 부탁했냐. 당신 친구 남편 김실장이 우리 협력사 직원이다. 언제까지 말 안할 생각이었냐”고 따졌다.
심정애는 “숨긴게 아니라 걱정할까봐 그랬다. 내가 사기나 당했다고 생각할까봐 (말 못했다). 이번에는 돈부터 안 줬다. 윤곽이 잡히면 돈 주려고”라고 설명했다.
강기석은 “그 돈 내가 주는거다. 애들 문제만 나오면 당신은 앞뒤를 못 가린다”고 따졌다.
억울한 심정애는 “세상에 어떤 여자가 억울하게 이혼 당하고 웬수같은 것들한테 새끼까지 뺏겼는데 이성적이냐”고 말했다.
또 심정애는 “당신도 변했다. 당신 결혼할 때 내 상처, 내 고통 다 이해한다. 은아, 은혁이도 당신 자식이나 마찬가지다. 끝까지 애들 찾아줄테니까 결혼만 해달라고 했냐 안했냐”고 따졌다.
유은아(주새벽)은 유은혁(강다빈)이 당근을 먹지 않자 “아직도 애기처럼 당근 안 먹냐. 식성도 닮는다는데 우리 집에 당근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냐. 희안하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고준영(김선영)은 유동구에게 “은혁이가 당근을 안 먹더라. 30년 동안 내가 보살폈는데도. 자기 친엄마 닮아서 그렇다. 심정애 그 언니 당근 안 먹었다”라며 친엄마를 언급했다.
이어 고준영은 “애들이 가엾다. 어떻게 엄마가 그렇게 한 순간에 애들을 버렸나 싶다. 애들한테는 저렇게 엄마 흔적이 남아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동구는 “우리 필리핀가기 전에 재혼한다고 했으니까 새로 결혼한 남자가 다 끊으라고 했을 수도 있지 않냐”고 말하며 서로간의 오해가 있다는 걸 암시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우당탕탕 패밀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