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달 만에 무려 ‘630만명’ 다녀갔다는 국내 여행지, 바로 여깁니다

① 국내 대표적인 여행지

전남 순천시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국내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국가정원은 전남 순천시에 있는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데요.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하여 조성한 곳으로 112만㎡에 나무 505종 79만 주와 꽃 113종 315만 본이 식재됐습니다.
사계절 내내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튤립, 철쭉, 유채꽃 등 아름다운 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죠.

순천만 국가정원은 지난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조성되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전체에 정원에 대한 붐을 일으키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박람회가 끝난 후 2014년 4월 20일 순천만정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하였는데요.
2015년 9월 5일에는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순천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죠.

순천만정원에는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져 있어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세계정원, 참여정원, 물의정원, 수목원, 한방약초원, 국제습지센터 등 다양한 시설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규모가 무척 크기 때문에 이곳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3시간은 걸립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이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지역 고유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는 점입니다.
도심 사이로 흐르던 하천에 뱃길을 만들고, 정원 사이로 유람선이 지날 수 있게 했는데요.
아스팔트에 잔디를 깔아 국내 첫 도로 정원을 탄생시켰으며 빗물을 저장하는 저류지에 잔디를 깔아 국내 첫 저류지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도심 속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국내 대표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②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진행 중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지난 4월부터 국제적인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데요.
10년 만에 다시 열린 박람회는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죠.

현재 국내 여행객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객도 찾을 만큼 국내 대표적인 여행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지난 다섯 달 사이 무려 630만 명이 다녀갔죠.
7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원활하게 행사를 이어가고 있어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사례로 손꼽히는데요.
입장권과 휘장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350억 원으로 이미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특히 3년 뒤 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둔 태국 우돈타이시 관계자는 놀라운 반응을 드러냈습니다.
태국 우돈타이시 부지사 사란삭 스리쿠아넷은 “순천만국가정원에 처음 왔는데 정말 인상적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한국 문화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라고 말했죠.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승인 단체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도 순천을 찾았는데요.
그는 “단순한 정원을 넘어 미래도시의 표준을 보여줬다”며 극찬했습니다. 이어 “땅을 어떻게 이용할지, 도시재생을 어떤 식으로 이뤄야 할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좋은 박람회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박람회 중 하나입니다”라고 말했죠.

또한 내년 봄 총회에서 순천의 성공을 전 세계에 알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흥행은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 수출까지 요청받고 있는데요.

③ 순천만 국가정원 주요 명소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주요 명소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다 둘러보기 위해서는 방문해야 할 곳이 무척 많은 편인데요.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는 대한민국 대표 저류지 모델화로 아스팔트 위 광활한 잔디길을 조성한 장소입니다.

동천에서 호수정원까지 체험선을 타고 풍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시크릿가든&국가정원식물원은 이번 박람회의 대표적인 장소로 손꼽히는데요. 순천의 산수를 표현한 입체적 식물전시 공간입니다.
어싱길에서는 12km 황토길이 조성돼 있어 맨발로 걸어볼 수 있는데요.
지구의 치유 에너지를 받아들이기 위한 웰니스 체험장입니다.

물 위의 정원은 동천 물 위에 떠 있는 정원인데요. 특히 이곳은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로팅 공법을 이용한 정원으로 개막식 주무대로 활용했죠.
순천만 국가정원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저녁에 방문하면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국가정원, 동천, 오천그린광장의 ‘야간경관’으로 빛의 정원을 연출하는데요.
특히 동천에서 체험선을 타면 화려한 순천의 밤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가든스테이는 정원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데요. 특별 프로그램 체험과 함께 순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정원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1박 2일을 보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