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 베이비, ‘포르노’ 옹호 논란에…19금 쇼가 직접 ‘변호’ 나섰다 [룩@차이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중국 배우 안젤라베이비(34)가 블랙핑크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파리 쇼를 관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누리꾼에 거센 비난을 받는 가운데, 해당 쇼 측이 직접 변호에 나섰다.
지난 30일 중국 인기 배우 안젤라베이비가 블랙핑크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파리 쇼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안젤라베이비는 최근 패션위크 참석차 파리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리사가 참여한 ‘크레이지 호스’는 노출 수위가 높은 유명 성인 쇼로 중국 누리꾼은 해당 공연을 관람한 안젤라베이비에게 “포르노 산업을 지지하는 것이냐”라고 지적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보이콧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중국 공연 산업협회가 발표한 ‘공연 산업 연예인 자율 관리 조치’를 인용해 ‘연예인은 음란물, 도박, 마약, 폭력, 테러 등을 조직, 참여,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것을 근거로 안젤라베이비가 크레이지 호스 쇼를 관람한 것이 해당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안젤라베이비 측은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다시 상하이로 돌아갔다. 그녀는 공항에서 고개를 숙여 카메라를 피한 상태로 급하게 출국장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안젤라베이비는 현재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형제’ 특별 시즌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 연기됐다. 이외에도 중국 최대 규모의 텔레비전 방송사 CCTV의 광고 영상이 삭제되는 등 악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일, 크레이즈 호스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안젤라베이비를 변호했다. 쇼 측은 “우리는 안젤라베이비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크레이즈 호스 쇼에 모습을 보인 적이 절대 없다”라며 “우리는 언제든지 그녀를 초대하고 싶다”라며 안젤라베이비의 불참을 밝혔다.
한편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출연한 ‘크레이지 호스’는 파리 3대 카바레로 꼽히는 유명 행사로 여성의 나체에 빛과 조명을 비춰 진행하는 공연으로 ‘성 상품화의 대중화’ 논란에 놓여 있다. 국내 누리꾼들 역시 리사가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블랙핑크의 멤버인 만큼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안젤라베이비·리사·크레이지 호스 공식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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