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0억 기부’로 난리난 주윤발이 솔직한 심정 고백했더니 쏟아진 반응
주윤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8,100억 전 재산 기부한 사실 언급
‘가짜 사망설’에 대해서도 밝혀
홍콩 누아르를 대표하는 ‘영원한 따거’ 주윤발이 화제다.
최근 연기 연생 50주년을 맞이한 주윤발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주윤발은 5일 부산시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린 ‘올해의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서 배우로서의 고민, 가짜 사망설, 기부, 인생관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주윤발은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대해서 “어떤 제약, 제한은 없다. 어떤 도전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 늘 그렇듯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주윤발은 지난 2008년 전 재산 8,100억 원을 기부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주윤발은 “내가 기부한 게 아니라 매니저인 아내가 기부한 것이다. 내가 힘들게 번 돈인데, 그녀가 기부했다. 난 용돈을 받고 살아간다. 그래서 얼마를 기부했는지도 모른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차피 이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안 가져와서, 아무것도 안 가져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하루 두 끼 먹을 흰 쌀밥 두 그릇만 있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즘 당뇨가 있어서 가끔 한 그릇 정도만 먹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끝으로 주윤발은 “영화가 없으면 주윤발도 없다. 앞으로 50년을 더 한다면, 그래도 내 영화를 봐줄 관객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 정도로 영화는 내 인생이요, 그 자체의 나다”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주윤발은 영화 ‘영웅본색’, ‘첩혈쌍웅’, ‘도신’, ‘와호장룡’, ‘황후화’ 등의 영화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주윤발은 신작 영화 ‘원 모어 찬스’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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