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 “일하면서 모든 것 잃어”…업계 비판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잘 알려진 배우 샤론 스톤이 할리우드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건강을 비롯한 모든 것을 잃었다고 호소했다.
4일(현지 시간)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샤론 스톤(65)은 뇌출혈을 겪은 후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2001년 척추동맥이 파열되어 9일 동안 뇌출혈을 겪은 후 1%의 생존 확률로 살아남았다.
샤론 스톤은 인생에서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오직 아버지만이 자신의 곁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나를 위해 계셨지만 그게 전부였다”라면서 “건강한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다면 할리우드에 오지 않아야 한다”라고 씁쓸한 심경을 고백했다.
뇌출혈을 겪기 전 샤론 스톤은 직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모두 잘 지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카지노’를 통해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으며 남편 필 브론스타인과 함께 아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었다.
그러나 뇌출혈 이후 샤론 스톤은 결혼 생활에서 파경을 맞았고 할리우드에서는 일자리조차 얻을 수 없었다.
샤론 스톤은 “진정한 정체성과 삶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잃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돈을 잃었고 내 아이에 대한 양육권을 잃었다. 나는 직업도 잃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샤론 스톤은 “나는 대부분의 것을 되찾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그래도 괜찮다는 지점에 도달했고, 내가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한편, 샤론 스톤은 영화 ‘원초적 본능’을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90년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섹시 심벌로 꼽힌다. 샤론 스톤은 ‘퀵 앤 데드’, ‘카지노’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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