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변호사 제치고 ‘연봉 1위’ 차지한 업종, 이유 알고 보니…
‘연봉 1위’ 금융보험업
평균 급여 연 8,914만 원
낮은 급여와 약 5.3배 차이
평균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업종이 ‘금융보험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근로소득을 신고한 사람을 기준으로 근로소득자 1인당 평균 급여는 연 4,024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근로소득자 중 급여 상위 0.1%에 해당하는 이들의 평균 급여는 9억 5,615만 원이었으며, 이 구간에 속하는 금융보험업 근로소득자는 2,743명이나 되었다.
금융보험업 종사자들은 1인당 평균 급여 8,914만 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 수준을 자랑했다. 이어 전기가스수도업(7,418만 원), 광업(5,530만 원), 제조업(4,874만 원), 부동산업(4,603만 원) 등이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을 넘어서며 뒤를 이었다.
다만 해당 급여 순위는 의사, 변호사, 기업가 등 사업자소득을 신고하는 소득자들은 제외한 것이라 불완전한 통계 자료이다.
그럼에도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음식숙박업과 금융보험업의 차이는 무려 5.3배에 달한다.
이에 해당 자료를 공개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소득 통계는 의사, 변호사, 변리사 등 고소득 개인사업자와 기업 경영자 등 사업자 소득을 제외한 것이라 실제 고소득 직업군에 대한 통계가 빠져 있어 이를 기반으로 소득정책을 수립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종별 급여의 평균치가 최대 5배 이상 격차를 보인다”며 “근로 형태와 업무 강도 등 업종 특성을 고려한 소득의 균형적 증대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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