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이 은밀히 찾는다는 음식연구소, 알고보니…
이마트 비밀연구소
피코크 독자적 레시피 개발
매출 4,200억 간편식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식품 자체브랜드(PB) ‘피코크’를 운영하고 있다. 피코크는 ‘고급 가성비’를 내세워 유명 맛집과 손잡은 간편식 시리즈로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피코크는 독자적인 레시피도 꾸리고 있다. ‘비밀연구소’라 불리는 상품 개발실을 운영하며 독자적이고 훌륭한 맛을 개발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종종 방문해 제품을 시식한다는 말이 돌고 있다.
이 연구소엔 조선호텔 출신 셰프를 비롯 전문 셰프가 근무하고 있다. 각 셰프들은 중식·오리엔탈, 한식, 웨스턴, 베이커리·디저트, 음료 등 전문 분야 제품 개발을 담당하며 피코크 상품 개발에 참여한다.
또 조리실, 메뉴 개발실, 아이디어 회의실은 물론 상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와 염도·당도·산도 등 다양한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품질 관리실까지 완비되어 있다.
연 매출을 해가 지날수록 좋아졌다.
2013년 시작한 피코크의 지난해 연매출은 전년(4,000억 원)보다 5% 늘어난 4,200억 원을 기록했다. 2013년 론칭 첫 해 매출(340억 원)의 12배가 넘는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피코크로 끼니를 해결한다는 후기가 증가하는 추세다.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맛있어서 잘 먹었다”, “엄청 싸다는 느낌은 안 드는데 딱 값만큼 하는 맛이다”, “그냥 요리하기 싫으면 피코크 밀키트 산다”, “피코크는 디저트가 맛있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피코크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협력한 유명 맛집 50여곳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한다. 기념 할인행사도 병행한다.
피코크 히트상품에는 노포부터 미쉐린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맛집 기획상품이 포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