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억 원’짜리 강남 아파트 입주민들이 불안에 떠는 현실 이유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창호 깨지는 하자 발생
‘대장주 아파트’ 시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강남권 대장주 아파트로 꼽힌다. 평당 5,668만 원에 책정됐던 비싸디 비싼 아파트가 입주 두 달 차에 엄청난 하자에 발상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한다.
최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입주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창호가 깨지는 일이 여러 건 발생했다.
원베일리 입주자 A씨는 지난달 24일 입주 청소를 진행하려다 창호가 깨진 모습을 목격했다. 사전점검 때까지는 이상이 없었다. 입주자 B씨는 입주를 한 상황에서 거실창이 깨졌다. C씨는 “사전점검 방문했을 때 창호가 깨져서 보수한다며 종이가 붙어 있었다”고 밝혔다.
취재 결과 원베일리는 독일 프로파인사의 시스템 창호로 시공이 이뤄졌다. 그러나 논란이 일자 조합 관계자는 “유리파손 하자는 어느 현장에서나 초창기에 발생하는 하자이고 독일 샤시와는 관련이 없으며 KCC 유리 하자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래미안 측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부자 걱정은 하는 거 아니랬다 알아서 잘 살겠지”, “이러다가 제2의 삼풍백화점 되겠네”, “옛날 아파트도 유리 멀쩡하던데? 유리 깨진다는 말을 처음 들어본다. 뒤에서 얼마나 해먹었길래?”, “유리가 깨진다는 건 건물하중이 문제되는 거 아닌가? 조만간 무너질 조짐 보이겠는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아파트의 84.95㎡(전용)가 최근 37억 5,00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펜트하우스 전용 185㎡는 126억 원에 매매됐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시공사 삼성물산이 개발한 주거플랫폼 ‘홈닉’이 최초로 도입됐다. 홈닉을 통해 커뮤니티 시설 예약부터 멤버십, 로봇배달 등 기능이 다양해 입주 전부터 주목받았다.
호텔급 커뮤니티시설 역시 화제가 됐다. 커뮤니티시설 지하 3층에는 수영장·사우나,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고, 지하 2층엔 피트니스·필라테스·GX룸·스크린골프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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