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도쿄에서 이상한 판정으로 눈물 흘려야 했던 역도선수 근황
역도 선수 김수현
도쿄 올림픽 판정 논란
2년 뒤 항저우에서 동메달
76kg급 역도 선수 김수현이 ‘2전 3기’ 정신으로 메달을 획득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김수현은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인상 106kg을 들었지만, 용상에서는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을 당하며 동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역기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팔이 흔들렸다며 실격당해 경기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오열했다.
이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 안타까워하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억울한 판정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김수현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설움을 떨쳐냈다.
이번에도 용상 3차 시기에서 또다시 판정 문제에 휘말렸던 김수현은 챌린지를 통해 성공으로 정정되며 인상 105kg, 용상 138kg, 총합 243kg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김수현은 메달 수여식에서 누구보다 행복한 모습으로 동메달의 영광을 누려 시선을 모았다.
특히 기자회견 당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선수 송국향과 정춘희는 중국선수 랴오구이팡을 언급하며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했는데 빨리 나아서, 실력으로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라는 3위가 김수현이 아닌 중국의 랴오구이팡이 되길 바랐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발언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이에 김수현은 “3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드디어 메달을 땄다”며 “기분이 좋아서 중국 선수가 다친 것도 몰랐는데 중국 선수 생일을 축하한다”라고 쿨하게 답해 북한 선수들마저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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