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조직 잠입보다 경찰 잠입이 더 어려운 듯.. 현실과 드라마 달라”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지창욱이 ‘가짜 경찰’로 현직 경찰들이 모인 단톡방에 잠입했다. 무슨 사연일까.
7일 PIXID 채널에는 “경찰 사이에 잠입한 가짜 경찰 찾기”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최근 디즈니+ ‘최악의 악’에서 잠입 경찰을 연기한 지창욱은 현직 경찰들이 모인 단톡방 잠입에 앞서 “마약범죄 수사대 소속의 7년차 경위로 캐릭터를 설정했다. ‘최악의 악’ 시리즈 내용이 그것”이라며 콘셉트를 소개했다.
이어 “걸릴 거 같다. 경찰을 어떻게 속이나. 우리 엄마도 속이기 힘든데. 최대한 빈틈이 보인다 싶으면 ‘저 사람 같아’로 몰아가는 포지션을 연기하겠다”며 웃었다.
현직 경찰들과 첫인사 후 지창욱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막 의심하고 몰아가니까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이도 잠시. ‘특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가짜 경찰이란 사실이 발각되자 지창욱은 “나는 막연하게 드라마에 그런 장면들이 익숙하니까 ‘난 능력자다’라는 느낌으로 갔다”고 한탄했다. ‘경찰이 아니라 포도청 소속인가?’라는 메시지에 이르러 웃음도 터뜨렸다.
지창욱은 또 경찰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노고와 희생을 접하곤 “내가 못하는 것들을 하고 있는 분들이 든든하고 대단하고 멋지게 느껴졌다. 나 또한 지금 배우를 계속 하는 이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악’에선 폭력 조직에 잠입을 하는데 경찰로 잠입하는 것보다 그게 더 쉬운 것 같다. 체감은 1라운드만 거의 1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PIXID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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