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세 대기업 회장이 외동딸의 상견례 앞두고 한 일
‘오뚜기家’ 배우 함연지
유튜브에서 상견례 썰 공개
“아빠가 상견례 전에 긴장…”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시어머니와 함께 상견례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5일 함연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시어머니 첫 인터뷰. 사실은 오뚜기 손녀인 걸 알고 나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오뚜기 그룹 함영준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는 지난 2017년 동갑내기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으며, 최근 남편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이사했다.
이날 함연지는 시어머니에게 “남편이 처음 어머님께 나에 대해 뭐라고 얘기했냐”고 물었다. 이에 시어머니는 “‘오뚜기 집안 딸’이라고 하더라. 그보다 더 생각나는 건 ‘뮤지컬 배우다’라고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며느리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던 함연지의 시어머니는 이어 “우리가 그러고 나서 금방 상견례를 하지 않았냐. 사돈 두 분 다 인상이 너무 좋으셨다”라며 상견례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그때 상견례 때 들은 말 중에 기억에 남았던 게 뭐냐면, 그때 사돈이 늘 바쁘셔서 연지가 잘 때 귀가했는데 그 후에 연지 머리맡에서 기도하셨다는 얘길 듣고 ‘나랑 똑같은 마음으로 키우셨구나, 이런 부모님 밑에서 연지가 너무 귀하게 잘 자랐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함연지는 “아빠가 상견례 전에 너무 긴장해서 포털 사이트에 ‘상견례에서 하면 안 되는 말’을 찾아 연습하고 갔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재벌 회장답지 않은 소박한 매력으로 웃음을 안긴 함연지의 부친은 오뚜기 제2대 회장 함영준으로 그는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모범적인 기업 운영과 선행을 베풀며 ‘갓뚜기’라는 칭호를 얻었다.
또한 딸의 유튜브에 종종 출연하며 중년 아저씨와 발랄한 딸내미의 소탈한 모습으로 케미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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