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임박 신형 어코드.. 예비 오너들 난리 나게 한 ‘이것’의 정체는?
혼다 어코드 11세대
국내 사전 계약 시작
실내 디자인이 변수
혼다코리아는 지난 4일 신형 어코드의 사전 계약을 오는 1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50여 년의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어코드는 작년 11월 북미 시장에서 11세대로 풀체인지를 거친 바 있다.
어코드는 국내에서도 디자인, 성능, 안전성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다. 신차는 덩치를 대폭 키워 전장 4,970mm, 전폭 1,86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2,83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북미형과 일본 내수형의 차이
국내 소비자 취향은 어느 쪽?
국내 사전 계약이 시작되기에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일본 내수형 모델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북미 시장보다 늦게 출시되는 만큼 2024년형으로 발표됐는데, 외관상 변화는 없으나 북미형과 차별화한 실내 구성이 눈에 띈다. 북미형 어코드는 기존 10세대 모델의 버튼식 변속 셀렉터 대신 레버식 변속 셀렉터를 재탑재했다. 혼다 측은 이에 대한 사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기계적 감성과 직관성을 선호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일본 내수형은 지난 5월 공개된 중국 사양과 유사한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버튼식 변속 셀렉터는 레버식 대비 센터 콘솔 공간 확보에 유리하며 컵홀더 공간 간섭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북미형의 3 다이얼 공조계 대신 원형 다이얼이 자리 잡았다. ‘익스피리언스 셀렉션 다이얼‘로 명명된 해당 컨트롤러는 공조기는 물론 오디오, 조명 등 주요 기능 대부분의 제어를 담당한다. 덕분에 총 버튼 개수는 12개에서 4개로 대폭 줄었다.
파워트레인은 총 2가지
2.0 가솔린 터보는 단종
국내에 출시될 신형 어코드는 하이브리드 투어링 모델과 가솔린 모델인 터보 등 2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하이브리드 투어링에는 동력 성능과 효율을 강화한 4세대 2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신규 개발한 2.0L 직분사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e-CVT의 조합으로 정교한 주행감과 한층 쾌적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터보 사양은 기존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단종되고 1.5L 가솔린 터보로 단일화됐다. 더욱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으나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26.5kg.m는 일상 주행에서 아쉽지 않은 스펙이다. 동력 전달은 고주파 소음을 줄인 CVT가 담당한다.
가격은 4,390만 원부터
구형 대비 얼마나 올랐나
신형 어코드는 전 트림에 ‘혼다 센싱’이 기본 탑재된다. 해당 사양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충돌 경고 및 비상 제동 등이 포함된 첨단 안전 장비 패키지다. 여기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TSP+(Top Safety Pick+)를 받은 안전성은 덤이다.
혼다코리아는 신형 어코드 터보와 하이브리드 투어링의 가격을 각각 4,390만 원, 5,340만 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모델보다 600만 원가량 오른만큼 비싸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실내 디자인이 중국 및 일본 내수형과 북미형 중 어떤 사양을 따라갈지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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