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임영웅이 말하는 스스로 성공했다고 느낄 때 “재산도 주겠다는 팬 존재”[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부동의 톱스타 임영웅. 그가 스스로 성공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이 ‘미우새’를 통해 나왔다.
8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임영웅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임영웅은 센스 넘치는 스카프 선물로 모벤져스를 웃게 한 바. 이에 모벤져스는 “역시 영웅이다” “임영웅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 최고의 행복인데 선물까지 받았다” “오래오래 간직하겠다”며 행복감을 전했다.
그 모습을 본 신동엽은 “어머니들과 임영웅이 도란도란 얘기만 해도 5시간은 그냥 가겠다”며 웃었다.
1991년생인 임영웅은 어머니로부터 결혼 재촉을 받은 적이 없다며 “내가 서른 살 때 결혼에 대해 여쭈니 어머니가 ‘10년 있다가 가라’고 하시더라. 1년 후에도 똑같이 말씀하셨다. 아마 이따가 물어봐도 그렇게 말씀하실 거다. 점점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나?”라는 질문엔 “친구처럼 편한 사람과 아이들을 낳고 복작복작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토니안의 어머니는 “10년 후에”라고 냉큼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미래의 아이를 위해 ‘아빠노트’를 적으며 ‘좋은 아빠’도 예약했다고. ‘늘 건강히 행복한 모습으로 아이들 옆 지켜주기’ ‘사랑한다는 말을 하루에 한 번 이상 해주기’ 등이 담긴 해당 노트에 대해 임영웅은 “당시 영화나 드라마의 영향을 받아서 ‘나중에 아빠가 되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생각한 것들을 써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명시절 임영웅은 군고구마 알바로 생계를 이어갔던 터. 이날 그는 “당시 수입이 어느 정도였나?”라는 질문에 “거의 0원이었다. 나도 먹어서 그렇다. 잘 팔렸는데도 맛있어서 계속 꺼내 먹으니 남는 게 없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땐 무명이라 수입이 일정하지 않을 때였다. 한 달에 행사 한 번 해서 30만 원 벌면 다행일 때였다”며 “갑자기 스케줄이 들어올 수 있어 고정 알바를 할 수 었었기 때문에 군고구마를 팔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임영웅이 스스로 성공했다고 느낄 때는 언제일까. 임영웅은 “음식점에 가면 내가 시킨 음식보다 서비스가 더 많이 나온다. 전에는 김치찌개를 하나 시켰는데 메뉴판에 있는 요리가 다 나온 적이 있다. 주변에서 너무 많이 주신 거 아니냐고 하니 ‘재산도 줄 수 있어’라고 하시더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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