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안 되면 큰일 나!” 브레이크 결함에 대처하는 방법
자동차 브레이크 결함
미리 준비하고 대처해야
모두의 안전 보장할 수 있어
자동차를 주행시키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기능은 무엇일까? ‘속도를 올리는 액셀?’ ‘방향을 조종하는 핸들?’ 이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전을 생각한다면, 올라간 속도를 줄일 수 있는 브레이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간혹 브레이크 결함으로 인한 사고 소식을 듣곤 한다. 사고의 경중을 가릴 순 없겠지만,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속도를 줄이지 못해 갑자기 발생한 사고는 당연히 큰 피해를 낳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사고를 예방하는 것과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시간에는 상황에 따른 브레이크 결함과 이에 따른 대처 방법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두 가지의 브레이크 결함
모듈과 마스터 실린더 결함
브레이크 결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첫 번째로, ‘모듈 결함’이다. 모듈 결함은 ‘기계적 결함’과 ‘전자적 결함’으로 나뉘며, 전자는 ABS/ESC 모듈 내부의 밸브 불량으로 제동 압력이 빠지거나 페달 거리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후자의 경우, 모듈에서의 전자적인 결함으로 내부의 밸브 오작동이 발생하여 브레이크가 들어가거나 페달이 눌러지지 않는 현상이다. ABS/ESC 모듈은 폐차할 때까지 사용하도록 설계된 부품으로, 비소모성 부품이기에 고장이 나면 더욱 위험하다.
다음은 ‘마스터 실린더 결함’이다. 이 결함은 마스터 실린더 내부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고무 제품의 불량, 누유 등으로 인해 압력이 저하되는 불량 현상이다. 실제로, 일부 제조사가 저가형 실린더를 사용하면서 작동 결함이 발생하곤 한다. 따라서, 해당 결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조사에서 불량 현상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시켜 출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기도 하다.
주행 중에 생기는 결함
베이퍼 록과 페이드 현상
다음 두 가지 현상은 주행 중에 갑자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이다. ‘베이퍼 록’은 브레이크 오일 속에 기포가 형성되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짧은 시간에 브레이크를 지나치게 많이 밟으면, 높은 마찰열이 생기는데, 이때 발생하는 증기가 오일 속에 기포를 만들어 브레이크를 멈추게 하는 것이다.
다음은 ‘페이드’현상이다. 페이드 현상은 주로 베이퍼 록 현상이 발생하기 바로 전에 발생한다. 이는 브레이크 표면을 보호하는 피복, 라이닝이 변질하여 마찰력이 떨어져 브레이크가 밀리거나 작동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구매할 때도 신중히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고
위와 같은 현상들로 브레이크 결함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비교적 무상 수리와 보증 기간이 긴 제조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보조 제동장치’가 제대로 장착된 모델을 구매해야 한다. 이후, 사고 발생에 대비해, 블랙박스는 보조 제동등이 보이는 위치에 설치해야 하며, 음성 녹음이 가능한 제품을 설치하여 브레이크의 작동 소리나 사고 당시의 상황을 증거로 남길 필요가 있다.
자동차 브레이크는 자동차의 속도를 조종할 수 있는 유일한 장치이므로, 사소한 문제를 발견했더라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이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정비소에 들러, 점검 및 수리를 받아야 할 것이다. 미리 대비하는 것만큼 안전한 것은 없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평소 대비를 철저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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